3악장은 디게 짧다. 악보 딱 2줄. 그래서 유툽에도 요거만 연주한 영상은 더 찾아봐도 안 나올 듯하여 그냥 요걸로 참고해야 겠다.
사실 요분 연주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멜로디 익히기 위해 참고는 될 듯.
이 분 연주는 물론 나보다 수억만 배 훨씬 잘 하시지만 비브라토 손모양이 딱히 본받을만한 거 같진 않다. 경련하듯 비브라토를 하신다.
볼파르트 30번을 레슨 2회만에 후딱 끝내고 다시 돌아온 스즈키. 예전에 볼파르트 할 땐 이렇게 후딱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예전엔 메트로놈 켜놓고 고속 연주 훈련하느라 진도가 이리 빨리 나가진 않았는데 어느 정도 속도로 별로 안 틀리고 하면 이젠 바로 패쓰.
요즘 다시 오케 연습 개시한 거 같던데 곡목이 뭔가 봤더니 홀베르그.
나 첫 오케 했을 때 했던 그 곡이네. 그 때 2바욜로 되게 버벅댔던 기억이...
오케 한번씩 할 때마다 받았던 악보들은 지금도 잘 모셔두고 있다.
바욜린 첨에 배우기 시작했을 땐 아마추어 오케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지금쯤 (5년~6년)이면 오케를 왕성하게 하고 있을 줄 알았다.
근데 바욜린을 점점 배워가면서 오케 음악보다는 실내악이나 바욜린 소나타 곡들을 더 즐겨듣게 되고
공연도 그런 위주로 가게 되고 내 개인 연습을 할 때도 오케 보다는 솔로곡, 바욜린 소나타, 실내악 위주로 배우고 싶은 취향이 생겨 버렸다.
가만 보믄 내가 바욜린 소리만 딱 좋아하는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게 배우기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바욜린 소리가 좀 잘 들려야 내 귀엔 듣기 좋다는 거.
적어도 현악 소리가 두드러질수록, 각 현악기 소리가 뚜렷하게 들릴수록 내 귀엔 더 듣기 좋다.
웅장한 오케도 좋긴 한데 바협이면 더 좋고, 이왕이면 실내악이나 바욜린 소나타가 좋다.
어쨋든 그래서 이젠 오케활동을 하고 싶단 생각보다는 그냥 내 개인진도 나가면서 차르다시 같은 곡도 배워봤듯이
나중에 타이스의 명상곡도 배워보고 싶다. 스즈키 7권 뒤로 가면 내가 좋아하는 바흐 BWV 1041도 배우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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