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바이올린 명곡선: 차르다시

Eunice_t-story 2016. 12. 20. 00:36

볼파르트 29번을 이리 빨리 끝내게 될 줄이야...

어쨋든 그래서 다시 스즈키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쌤이 명곡선 책을 기억하셨다. 마침 책을 내가 안가져 갔었는데 -_-

스즈키랑 볼파르트는 진도를 그냥 순서대로 나가지만 명곡선 같은 경우는 뒤죽박죽으로 곡을 골라서 한다.

쌤이 이번에 하자고 고르신 명곡선 곡은 바로 다름 아닌 차르다시. 헉쓰! O_O

그러나 너무 걱정은 안 하기로 했다. 어차피 나는 기어가는 속도로 마무으리 할테니까 ㅋㅋ


평생 바욜린을 배워도 못 배울 거라고 생각했던 곡들 중에 이 곡도 있었는데 이리 배우게 되네. 물론 완성도 따우는 개나 주도록 하겠고.



명곡선 책에 차르다시 바로 뒤에 나오는 곡이 타이스의 명상곡이던데... 차라리 그거 배웠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언젠간 그 곡도 배우게 되겠지. 기다려 보자. 명곡선 곡들을 그동안 꽤 배웠었다. 

지금처럼 비브라토를 시작한 후에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을 너무 미리 배운 곡들이 많다.


클래식 문외한인 나는 이 곡을 첨 들어본 것이 불과 몇 년 전 클래식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서였다.

지금의 보거미 군이 있기 전, 내가 보거미 군을 첨 본 게 바로 이 드라마. 고경표 배우도 내칸에서 첨 봤고.

차르다시를 첨 들었던 장면은 바로 바욜린 베틀 장면이었다. 고경표와 다른 여학생이 바욜린 베틀할 때 베틀곡이 바로 이 곡 차르다시였다.


처음 악보 3단까지는 대강 어찌어찌 됐다. 4단째 부터 박자가... -_-;;


가렛 씨 언제 생으로 보나...







악보 첫 3단은 모두 G선에서 연주해야 한다. 그래서 포지션 이동 작렬. 야성적인 집시 음악으로 빠져 보겠음.

G선에서 하이포지션 연주 시 비브라토 방향이 되게 어정쩡해서 방향 좀 잘 잡아봐야겠다. 

근데 쌤이 내 실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신 듯 ㅋㅋ 후반부 연속 하모닉스와 더블 스탑 부분은 어찌 하라고 이 곡을 고르셨으까...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첨 본 차르다시 연주 영상. 이 영상으로 신지아 씨도 알게 됨.


이 영상은 내칸 한창 본방사수할 때 이미 블로그에 올렸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