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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Moscow 10.26.2016

Eunice_t-story 2016. 10. 28. 13:12

영상 감상하면서 곡 리스트도 작성해보았다. 


SETLIST - Moscow, 26.10. 2016 


01. Pure Morning

02. LLL (Loud Like Love)

03. Jesus' Son

04. Soulmate

05. Special Needs

06. Lazarus 

부르다가 중단. 팬들 다칠까봐 브라이언, 또 일장연설 후 다시 재개, 

Mindful of the people around you blah blah blah...ㅋㅋㅋ

07. Too Many Friends - Rosa의 pee song이 FTCBH이라면 이건 나의 pee song이 아닐까 하는.

08. 20 Years - 인트로가 새로워졌네. 언제 이리 새로워진 건가.

09. I Know

10. Devil in the Details

11. Space Monkey 

12. Exit Wounds - 몰코 씨, 연기과 출신답게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곡 표현력도 좋구려.

13. Protect Me from What I Want

14. WYIN (Without You I'm Nothing) - 좀 빠름. 난 오리지널 버전처럼 축축 처지는 WYIN을 좋아함. 

15. 36 Degrees - 요 버전 좋다. 원 버전보다 슬로우한 버전.

16. Lady of the Flowers - 오메 ♥_♥ 난 이거 생으로 들을 기회가 있을까?? ㅠ_ㅠ

17. FWIW (For What It's Worth) - 바로 이런 곡. 앨범 듣고 별로였는데 라이브 듣고 들을만 했던 곡 중 하나.

18. Slave to the Wage 

19. Special K 

20. Song to Say Good Bye

21. The Bitter End


앵콜

22. Teenage Angst

23. Nancy Boy

24. Infra-Red

25. RUTH (Running Up That Hill)


이제 TIM(Taste In Men)은 셋리스트에서 사라진건가.

어쨋든 공연 끝난 후에도 잼났구만 ㅎㅎㅎ 

영상 두 개가 각도와 위치가 달라서 다각도에서 볼 수 있어 좋다.

러샤 팬들 참 대단하다. 잘 찍어줘서 고맙!



같은 공연. 여러 팬들이 찍은 각기 다른 영상들.





Setlist에 Pure Morning, WYIN, Lady of the Flowers, Lazarus가 포함된 것만으로도 사건인데,

브라이언이 무대에서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보인다.

내가 2009년부터 팬질하면서 브라이언의 이런 모습은 아마도 처음 보는 거 같다. 와우....!!!!! O_O


감동스런 요 모습만 따로.


브라이언이 관객석 앞쪽까지 나와서 팬들의 손을 터치하는 영상이 요 며칠동안 인스타에 보여서 그거 보면서도 경이로웠는데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인 건 한 수 위네. 이런 모습 처음이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어땠을까. 굉장하다.

영상을 보고나니 눈물을 보이며 외쳤던 Thank you David! 의 David은 데이빗 보위인 거 같다. WYIN 부른 직후라 딱 감이 오네.


플라시보는 진짜 라이브 잘 하는 게 요즘 같은 세상에 큰 강점인 거 같다.

참 신기한 것이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 버전으로 별로던 곡도 라이브로는 들을 만 하다는. 

내가 처음 플라시보에 빠지게 된 계기도 유툽에서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였다. 정말 라이브는 끝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