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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ad Fat Diary: Season 1 Episode 6 OST - Nancy Boy by Placebo

Eunice_t-story 2016. 10. 30. 17:12

새벽에 또 My Mad Fat Diary 시청. Ep. 6 보다가 낸시보이 나와서 깜놀 ㅋㅋㅋ 

물론 기타 인트로 부분만 나오고 몰코의 보컬 부분은 없었지만 팬이라면 그 곡이 낸시보이라는 걸 다 안다.


플라시보의 낸시보이가 이 영드에 쓰인 건 따지고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 영드의 시대배경이 1996년.

플라시보 첫앨범 Nancy Boy가 1996년 출시됐고 수록곡 Nancy Boy가 당시 인기를 끌었을테니.


이 영드에는 숨겨진,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보다는 비교적 인기가 있었고 잘 알려진 곡들을 OST로 쓰는 거 같다.

유럽 아닌 머나먼 아샤에 사는(앗 그러고 보니 96년도에 난 타향살이 중이었 ㅋㅋㅋ) 나도 알만한 그런 곡들.

당시 플라시보가 정말 인기였다는 게 다시금 실감 난다.


난 2009년에 팬이 됐고 유럽 현지가 아닌 머나먼 아샤에 사는 팬인지라 

플라시보가 90년대말 등장하면서 인기가 있었다는 건 유툽, 오래된 잡지 기사 등등을 통해서나 알 수 있는 정도.

그 당시를 시대 배경으로 하는 영드에서 당시에 인기있던 다른 곡들과 함께 삽입곡으로 쓰였다는 건

정말 인기가 있었다는 걸 인증하는 셈. 뜬금이지만 플라시보 데뷔 20주년 다시 한 번 축하하오~


Episode 6에서는 The Chemical Brothers의 Block Rockin' Beats도 나오더만 ㅋㅋㅋ

90년대말 이 곡을 첨 들었을 때가 지금도 생각나는데, 정말정말 획기적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 당시에 Block Rockin' Beats로 The Chemical Brothers란 DJ 듀오를 첨 알게 됐다.

이후 Fat Boy Slim, Photek 등등 DJ들이 만드는 일렉 음악들을 차츰 접하게 됨.

앞쪽 에피에서는 The Prodigy의 Firestarter도 나왔다. 90년대 인기 있었던 곡들이 대거 나오는 듯.

그 사이에 플라시보도 껴 있다는 거. 


그러고 보면 플라시보는 유럽에서는 당시 인기였으나 미쿡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유럽(영국) 음악들은 물 건너 미쿡에서도 인기를 좀 끌어서 그 당시에 나도 알게 됐지만 유독 플라시보는 그 당시에 몰랐다.



낸시보이 라이브들 중에 이쁜 몰코를 볼 수 있는 라이브가 많이 있지만 요 라이브는 특히 내 취향. 이쁜 기지배. 몰코 양.

이 영드 시대 배경인 90년대 말 즈음의 낸시보이 브라이언 몰코.


클로이랑 레이가 핀의 방에 놀러 갔을 때, 레이가 클로이한테 "The Smiths의 리드싱어랑 Morrissey 중에 누가 더 좋아?" 물었을 때

클로이가 "기분에 따라 다르다"고 해서 빵 터졌 ㅋㅋㅋ 클로이, 같이 놀려면 음악공부 좀 해야겠어 ㅋㅋㅋ


레이브 파티 씬(Ep. 5)에서 New Order의 Bizarre Love Triangle도 나왔던 거 같음. 이 영드 진짜 딱 내취향. 옛날 생각도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