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려고 네이버 캐스트에 갔더니 메인 페이지에 뙇! 인기가 많구나 싶다.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게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리얼'한 건지 궁금하다.
제대로 관심 가지고 봤던 리얼리티 예능이라곤 기억나는 게 보거미 군 나왔던 꽃청춘 아프리카 딱 하나였던 거 같다.
그런 리얼리티 예능은 상황 자체가 액션 스팩타클 해서 겉으로 보여지는 부인할 수 없는 '리얼리티'가 있는데
캔디처럼 잔잔한 리얼리티 예능은 감성적인 부분이 커서 실제로 출연자들이 어떻게 느꼈는지가 참 궁금하다는 거.
출연자들의 머리 속을 꺼내서 보여줄 순 없으니까.
나 같이 단순한 사람은 일단 보여지는 걸 그대로 다 믿고 싶어한다.
설령 편집, 설정이 가미됐더라도 그것까지도 다 리얼리티로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ㅋㅋㅋ
둘이 정말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서로 진심을 주고 받으면서 마지막 통화를 아쉬워 한 거였으면 좋겠다.
잔잔하면서도 스위트했던 대화가 오갔던 캔디 1호와 벌써 헤어지게 됐다니.
출연자 본인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진짜 많이 아쉬움.
뭔가 더 했으면 하는데 딱 끊어버리는 느낌. 벌써 예고에는 캔디 2호가 등장했는데도 아직은 캔디 1호의 여운이 남는다.
제작진은 아마도 이런 효과를 노렸을 것이고 나는 제작진들의 의도대로 반응하고 있는 듯 ㅋㅋㅋ
근데 꼭 제작진의 의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내 취향에 맞는 로맨틱한 단편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ㅎㅎㅎ
캔디폰의 전화번호가 실제 본인들의 전화번호가 아니라서 다시 연락하고 싶다면 매니저들 통해서 알 수도 있을텐데 ㅋㅋㅋ
화면에 보이던 두 사람의 모습이 진심이었다면 프로그램에서는 통화가 끝났더라도 실제로 다시 연락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화면 밖의 상황은 두 연예인의 사생활이니 더 이상 알 길은 없지만 사적으로 서로 친하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근데 캔디 1호는 역시 통화할 상대에 대한 사전 지식을 좀 갖고 있어서인지 혼자 살라는 말을 그리 단호하게 ㅋㅋㅋ
여자 연예인들이 결혼하면 남성 팬들도 똑같지 않을까 싶다. 근데 어쩌면 남자 연예인에 대한 여자 팬들의 집착이 좀 더 심한 거 같기도 하다.
모르겠다, 실제로는 남자 팬들도 여자 연예인에 대해서 엄청 집착이 심할 수도 있고 ㅋㅋㅋ
촬영을 하면서 화면에 나온 대화 내용이 다는 아닐텐데, 무삭제, 무편집본이 되게 궁금하다. 분명히 뭔가 더 많은 얘기를 했을텐데.
그나저나 캔디 2호는 쎈 언니 같던데. 난 아직도 캔디 1호의 여운이 남아 있는데 담주엔 갑자기 분위기 완전 다른 쎈 언니를 봐야 한다 ㅋㅋㅋ
캔디 1호편을 보면서 또 다시 느낀 점은 난 역시 로코 보다는 그냥 로맨스 장르가 더 좋다는 거 ㅎㅎㅎ
28일 상하이 공연에서도 요즘 근황 토크 하면서 캔디를 언급 안 할 수가 없을텐데. 캔디 1호와의 뒷얘기를 쬐끔이라도 들을 수 있기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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