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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리사이틀 (피아노: 김다솔) 7월 14일 금호아트홀

Eunice_t-story 2016. 7. 15. 09:39

작년 가을쯤에 금호아트홀 공연 시리즈 중에 있어서 예매했던 공연. 이 때 쇼지 사야카(피아노:손열음) 리사이틀도 예매했었다.

책자를 샀더니 프로그램을 다 모아놓은 것이다. 9월에 있을 쇼지 사야카 리사이틀에도 요 프로그램 들고 가면 되겠다.


비에냐프스키 1등 했을 때 유툽 영상을 보고 첨 알게 된 바욜리니스트. 같은 여자이지만 진짜 매력적이라서 반하게 되는 ㅎㅎㅎ

외모가 여느 여자 바욜리니스트들과는 좀 다르다. 단아하다기보다는 되게 화려한 외모. 고양이 같은 얼굴을 가진 윤소영. 

바욜리니스트가 이렇게, 저렇게 생겨야 된다는 규칙 같은 건 없지만 왠지 바욜리니스트치곤 외모가 굉장히 튄다고 해야 하나 ㅎㅎ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후덜덜. 그동안 유툽에서만 봤던 윤소영의 연주를 실제로 본 소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파워풀이다.

현재 사용 중인 악기가 과다니니라는데 그 악기의 특성인지, 사용하는 현인지 윤소영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인지, 아님 마이크 볼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바욜린 소리가 엄청 컸다. 그리고 부드럽다기보다는 되게 카랑카랑한 음색. 윤소영과 잘 어울리는 소리란 생각이 들었다.

바욜린과 피아노가 동시에 클라이막스일 때 가끔 바욜린 소리가 피아노 소리에 묻히는 경우도 있던데

어제 윤소영 양은 피아노 소리를 뛰어 넘어 쩌렁쩌렁 ㅎㅎㅎ 엄청난 파워! 그리 크지 않은 체구인데 파워가 대단했다.


페북에 보니 5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연을 하고 다시 해외 나갔다가 어제 공연하기 3일 전쯤 다시 입국한 거 같다.

해외 공연을 다니는 연주자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엄청나게 들락거림 ㅋㅋ 다들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과 아시아를 며칠 간격으로 왔다갔다 ㅎㅎㅎ 비행시간도 만만치 않고 시차도 있는데 체력관리 진짜 잘 해야 될 듯.




보면대 위치가 딱 연주자를 가릴 거 같더니 윤소영 양이 약간 옆으로 비켜 섰는지 다행히 연주하는 모습이 잘 보였다. 

어제는 전공하는 중고딩 여학생들도 많이 왔던 거 같았다. 바욜린 연주회를 가면 바욜린 들처 매고 오는 관객이 항상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어제는 유난히 전공하려는 중고딩 학생들이 많아 보였다. 그리고 남자 관객도 좀 있어 보였고 ㅎㅎㅎ 

윤소영 양의 미모를 봤을 때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현상 ㅋㅋ 


작년에 요 공연소식을 접하고 내가 바욜 카페에 올렸을 때 어느 남자 회원도 내가 올린 정보 보고 바로 예매하더라 ㅋㅋㅋ




클래식 문외한인 나도 하도 많이 들어서 각 악장 첫 멜로디가 귀에 익은 바로 그 프랑크 바욜린 소나타.

이 곡은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ㅎㅎㅎ


앵콜은 두 곡


앵콜 1



앵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