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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eun Suk: 사랑비 극장판 관람후기

Eunice_t-story 2013. 12. 8. 14:05


http://news.kstyle.com/article.ksn?articleNo=1976427
근석 군의 얼굴을 영화 스크린에서 꼬~옥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봤다 ㅎㅎㅎ
중딩시절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벤허]를 봤을 때 이후 아마 처음으로 인터미션이 있는 영화 관람이었던 것 같다.
나는 사랑비를 닥복 수준으로 여러 번 보질 않아서 (딱 한 번 봤음) 모르겠는데 
왠지 새로운 장면이 있는 거 같기도 했다. 

1부가 더 아련하고 흥미로웠다. 역시 나는 가벼운 로코 보다는 아련 돋는 로맨스가 차라리 나음 ㅎㅎㅎ
큰 화면으로 근석 군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알흠다운 얼굴, 
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극장 내부에 울려 퍼지는 멋진 목소리를 마음껏 감상 ㅎㅎㅎ
요즘은 정말 극장 가서 영화 보는 일이 없지만 예전에 한참 극장 다닐 때에도 
사실 액션 스펙타클한 영화 아니고는 극장에서 보는 게 돈 아깝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생각은 똑같지만 티비 화면 크기로만 보던 걸 극장 스크린에서 보니까 정말 좋더라~~
역시 2부보다 1부가 더 잼났다. 2부는 스토리 설명 위주로 장면들이 전개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근데 그 인상적인 드라마 첫 장면이 불포함된 점이 의외였다. 둘이 스치면서 3초만에 사랑에 빠지는 그 장면.
큰 화면에 고운 화질로 보니까 색감도 그렇고 장면들이 참 예뻤다.
Credit 올라가면서 나오던 NG 장면들이 참 재밌었다. 재미도 순서는 1부>NG 장면들>2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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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개인적인 영화 단관 체험 후기>>>>>

지난 번 예남 첫방 단관 이벤트는 사실 시기를 놓쳐서 못 간 것도 있었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싫어서 안 간 것도 있다.
이번에도 갈까 말까 좀 망설였었다. 근데 신청해놓고 안 가면 다음에 불이익 당한다고... -_-
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참 일관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의 anti-social 성향이다.
사람 만나는 거 무지 싫어함. 특히 편하지 않은 사람들과 대면하는 거, 너무 피곤하다.
꼬꾸라 뒤질 때까지 같이 술을 퍼마시거나, 내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는 많지 않다.

(친구 없는 게 참 자랑이다...-_-)
하물며 같은 배우의 팬이라는 것 빼고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과 만나는 건... 참...-_-
그래도 호기심 때문에 모임에 한 두 번 나가면서 좋은 분들 알게 된 건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단관에도 그 좋은 분들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근데 사소한 것들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인사할 때.
나는 분명히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하는데 상대방은 인사를 무시하는 경우.
그런 건 어느 학교에서 가르치나요? ㅋㅋㅋ 혹시 학교를 안 다니셨나...ㅋㅋㅋ
모임에 많이 나가지도 않았지만 여태 경험한 바로는 두 부류가 있다.

타입 1:
내 닉을 모를 때는 인사를 해도 모른 척 하다가 
누가 "xxx예요" 하고 알려 주면 그제서야 "아~~안녕하세요" 하는 부류.


타입 2:
누군지 모를 때는 상냥한 듯 하다가 내 닉을 알고 다음에 봤을 땐 인사를 안 받는 부류.

두 부류 모두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ㅋㅋㅋ
인사를 받으면 같이 인사해야 정상 아닌가? 내가 너무 실없이 실실 쪼개며 인사하나? ㅋㅋㅋ
나도 실실 쪼개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자는 차원에서 그러는 거지...
어떻게 인사를 하는데 내 인사는 완전 코앞에서 보면서도 무시하고
나를 소개해주는 사람한테 뜬금없이 다른 말을 하냐... 되게 어이 없었음.
소개해주시는 분도 좀 황당했을 듯. 혹은 너무 순식간이라 나만 눈치챈 것일 수도 ㅋㅋㅋ
내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미 나를 싫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다른 이유가 없잖아...?
누구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그러는 건지...  소개해주시는 분이랑 같이 오셨던데 
그 분한테 나쁜 소릴 들었을 리는 없겠지?
나는 팬덤 깊숙히 들어가서 활동하는 사람도 아닌데. 절대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저 나는 팬아트만 하는 팬일 뿐이다.
만약 그 사람이 전혀 악의가 없는 행동이었다면 그런 행동은 좀 고쳐야 할 듯. 오해 사지 않도록 말이다.

어쨋든,


예쁜 남자 화이팅! ㅋㅋㅋ 이거 공항갈 때 가져가라는데 나는 공항 안가는데...-_-;;



사실 귀여운 캐릭보다 나는 예남 로고타입이 매우 유용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팝업 카드 만들 때도 사실 로고 타입을 직접 일러로 따야 하나 했다는 ㅋㅋㅋ 
내가 실무할 때나 하던 짓을 지금 다시 하려니 왜이리 귀찮은지 말이죠 ㅋㅋㅋ
요 정도 퀄리티면 어찌 해볼 수 있겠음 ㅋㅋ 사실 요즘 페이퍼 아트/팝업북 만들고 싶은 병이 다시 도진 거 같긴 한데 
요런 것들은 드로잉보다 훨~~씬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좀 참아 보려고 ㅋㅋㅋ


눈 호강, 귀 호강 마이마이 되었음 ㅎㅎㅎ 앞으로 영화도 좀 많이 찍었으면~~


이쁨 ^_^
4기부터 혜택이 좀 많아졌다고들 한다. 나야 이전에는 아니었으니 비교를 할 수가 ㅎㅎㅎ
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왠지 다른 장어들의 노력에 덤으로 얻어먹는 기분이 든다 ㅎㅎㅎ
열혈 장어님들,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단관 기회 마련해주신 트리제이, 크리제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