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 Keun Suk: 예쁜 남자 (2013)

2013년 11월 중순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1월 초에 끝난 드라마.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첫방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본방사수한 드라마.
근석 군의 팬이 되고 난 이후 처음으로 
티비에서 살아 움직이는 근석 군의 연기를 볼 수 있었던 드라마.
전세계 장어들의 열렬한 밥차 릴레이를 실시간으로 트윗을 통해 목격할 수 있었던 드라마.
'밥차'라는 것이 뭔지 처음 알게 해 준 드라마. 
근석 군은 역시 연기를 잘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드라마.
달달한 로코, 달달한 노래는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석 군을 보겠다고 예남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방사수했다 ㅋㅋㅋ
로코라는 장르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니 
국내 남배우 중에 독고마테를 연기할 사람은 역시 근석 군 하나 밖에 없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더라.
원작만화가 있지만 안 봤다. 메리는 외박 중도 원작 만화 안 보고 드라마만 봤음.
다비드 같은 남자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ㅠㅠ 참 애틋해요~
나홍란 여사 역을 맡으신 김보연 선생님, 정말 연기력 대단하세요~ 완전 짱!
내가 김보연 여사가 드라마에 나오는 걸 이전에 분명히 본 적이 있었을텐데 
이렇게 연기를 잘 하시는 줄 예남을 통해서 뒤늦게 알게 됐다.
보통이 역의 아이유도 연기를 굉장히 잘 한다~ 예남 전에도 드라마에 나왔었다고 하던데
내가 티비를 안 봐서...☞☜
근석 군은 이제 팀엣치 활동 할 거라고 했었나?
연기하는 근석 군 모습이 팀엣치 활동하는 모습보다 훨~씬 보기 좋다.
어차피 팀엣치 음악은 내 취향도 아니야 -_- 
본인이 앨범 수록곡 전곡을 작곡하고, 직접 연주, 노래까지 하는 거 아니면
연기 활동을 더 열심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물론 결정은 전부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이겠지만 장배우는 본업에 더 충실했으면 하는...☞☜

오열 마테

근석 군도 그렇지만 아이유와 김보연 여사님의 눈물 연기도 일품이었다.
특히 김보연 여사님은 어떻게 그렇게 눈물이 꼭 무슨 파이프 꽂아 놓은 것 모냥 줄줄 흐르시던지 ㅠㅠ

나홍란 여사가 직접 마테에게 출생의 비밀 공개!

이 장면 보면서 난 왜 뜬금없이 스타워즈가 생각났던가 ㅋㅋㅋ
다스베이더가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I am your father' 하던 그 장면 ㅋㅋㅋ 
쓰러 뜨려야 할 적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혈육 ㅠㅠ

태어나서 죄송하다는 대사...너무 맘 아픈 대사 ㅠㅠ
엄청난 베테랑 배우이신(70년대부터 연기하심) 대선배 김보연 여사와 함께 연기를 하는 
배우 경력 21년차의 20대 장배우. 대선배님과 연기를 해도 연기력이 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가수활동하는 모습보다 연기활동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