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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eun Suk: 매리는 외박 중 (2010)

Eunice_t-story 2013. 12. 30. 14:05
올해 연말은 장배우 드라마 몰아보기로 매우 유익하게 보내고 있는 중 ㅎㅎㅎ
[베바], [미남]에 이어 드디어 [매리]까지! [매리는 외박 중]에서의 장근석 캐릭터는 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000... 맘에 든다.
홍대에서 활동하는 인디 밴드 락커 역, 찰랑찰랑 롱헤어, 락커 패션이 장배우의 눈부신 외모를 더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몸은 늙었으나 마음은 마치 강무결의 fangirl이 된 것처럼 나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ㅎㅎㅎ
문근영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문근영이 '국민여동생'으로 불릴 때도 그냥
되게 귀엽고 연기 잘 해서 그런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문근영이 연기하는 모습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연기 정말 잘 한다. 그리고 매리 역할에도 딱이다. 어쩜 그렇게 똑순이 같은 역할을 자연스레 연기할까...ㅎㅎㅎ
귀여우면서도 세상물정 아는 여자 아이. 근데 문근영 목소리가 그렇게 허스키한 줄 몰랐음.
1회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았는데 
목소리가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아이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말다툼 하는 소리 같았음 -_-
근영 양, 이 아지매가 근영 양 목소리 때문에 드라마 초반부 보면서 쬐매 듣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근영 양, 연기는 정말 잘 해요~^^
문근영 목소리도 드라마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적응돼서 다행 ㅎㅎㅎ 내 나이에 갈 일이 전혀 없는 홍대 라이브 공연장들 중에
내가 유일하게 가 본 곳이 딱 두 군데(클럽 오뙤르, 드럭)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드럭이 나와서 반가웠음 ㅎㅎ
이게 다 망각화 덕분이야 ㅎㅎㅎ 롤링홀도 이름만 많이 들어봤는데 이 드라마에 나왔던 거 같다.
OST도 마음에 들어서 드라마 몰아보기 마치고 바로 음원구입! 기타 치면서 놀이터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도 그렇고,
문근영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들도 그렇고, 너무너무너무X10000000.... 이뻤다.
타이밍이 절묘하게 비협조적이어서 서로 오해하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둘 사이가 삐걱거릴 때면 보는 나까지 속상해졌다.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 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고 꽤 스피디하게 전개되어
그닥 지루하고 처진다는 느낌도 없었다. 사실 정략결혼이라는 설정 자체가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사랑, 결혼, 현실, 이상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매리의 아빠가 한 말들 중엔 정말 일리 있는 말들도 많았으니까...
그래도 내 눈엔 정대표의 번지르르한 집에서 나란히 앉아 고급스런 음식 먹는 것보다
추운 날씨에 수도가 얼어서 물을 길어다가 난로에 데워서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매리와 무결이 커플이 더 행복해 보였다.
이래서 내가 이 나이에도 아직 철이 안 들었나봐ㅎㅎㅎ[매리]의 삽입곡들을 벅스에서 사면서 다른 드라마 곡들도 몇 개 구입했다.
장배우는 음악과 관련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드라마 보면서 뜬금없이 들었던 생각은
구혜선과 이런 음악 관련 드라마에 출연하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는 ㅎㅎㅎ
구혜선도 노래 잘하던데... 외모도 귀엽고...구혜선도 다양한 끼를 가진 배우다. 어쨋든 [매리]는 장근석의 매력이 철철 넘치는 드라마
머리카락이 생명 같은 남자. 트리트먼트 해야 하는 남자 ㅎㅎㅎ

매리와 무결이는 드라마 초반부엔 참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남자가 이렇게 섹시하다니 ㅎㅎㅎ

헤어 스타일 매우 아름다움 *_* 진짜 완전 순정 만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비주얼

정대표도 멋진 남자다. 자상하고...
이 배우, 모델 출신이던가...?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에 나왔었는데... 비주얼도 멋찌고, 연기도 멋찌고~

정대표 아버지는 너무 집착이 심하다. 매리 엄마를 그렇게 좋아했었나...?
사랑은 내 옆에 묶어 놓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도록 해주는 것인데... 아드님한테 그 점은 좀 배우셔야겠습니다...

서준. 드라마 초반부에는 비주얼 상으로 강무결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아주 섹시함이 물씬~~ 엄청나게 섹시한 커플이 됐을텐데...

아, 그리고 이 장면...ㅎㅎㅎ 나 같은 변태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이 장면!!! ㅋㅋㅋ
드라마 만드시는 분들, 이런 므흣한 장면으로 저 같은 사람들을 놀리지 말아주세욧! ㅋㅋㅋ
이 장면 보면서 이쁘다~~~를 속으로 연발하며...ㅋㅋㅋ 둘이 정말 그림 나온다

강무결 어머니, 아드님 정말 잘생겼어요, 부러워요 ㅎㅎㅎ

완전 살림꾼! 문근영이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다 ^_^

둘이 같이 있는 장면들 중에 참 이쁜 장면들이 많았다 ^_^

엄청난 섹시 커플!!!이 될 뻔한... 살짝 아쉽기도 하다는...

너무 귀엽다, 진짜...ㅎㅎㅎ 인간적으로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거야, 근영 양? ㅎㅎㅎ

물론 해피 엔딩이지만 그래도 보면서 참 마음 아팠던 장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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