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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eun Suk: 대박 단관 (쉐라톤 워커힐 코스모스홀 4월 5일)

Eunice_t-story 2016. 4. 6. 14:20


예남 때 못 해 본 드라마 단관이란 걸 난생 첨 가봤다. 근데 난 국내 정회원만 같이 보는 건 줄 알았더니 중국 정회원도 같이 보는 거였네?

어제 그걸 모르고 가서 쫌 정신 없었다. 그래도 중궈 팬들 리액션 보니까 쫌 귀엽긴 하더만 ㅎㅎㅎ 배우 입장에선 아마 큰 힘이 됐을 거 같다.


앞에 못오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지 번호가 좀 앞으로 당겨졌다. 단관 장소에는 증정품과 간식에 음료까지 있었다. 

난 너무 정신 없어서 그냥 음료만 달랑 들고 왔음.


드라마 보는 내내 집중이 잘 안 됐다. 그건 이미 예상하고 갔긴 했지만 ㅎㅎ 다들 리액션 장난 아니었음 ㅋㅋㅋ 4회는 다시보기 해야겠다 ㅋㅋㅋ


아마도 석이 군 나오는 드라마들 중에 베바 이후 처음으로 내가 집중해서 보는 드라마가 바로 이 드라마다.

재미도 있지만 극전개 속도도 빠르고 별로 지루할 틈이 없다.


드라마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도 있긴 한데(여배우 연기력, 연출, 편집 등등) 

작가도, 감독도, 배우도 해 본 적 없는 일개 시청자 입장에서 제작 속사정까지 다 아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도 그만큼 관심이 있으니까 이런저런 평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악플러들의 의도적인 무의미한 악플 제외)

나는 그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 정도로 찍어내는 게 대단하단 생각부터 먼저 든다. 


드라마 시작 시간이 10시라 이미 늦은 시간이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한참 있다가 석이 군이 잠깐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느라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택시를 타려고 보니까 줄이 벌써 엄청 길어져 있었다. 일단 줄을 섰는데 이래 가지곤 집에 가기 힘들겠다 싶어

진짜 즉흥적으로 줄 선 채로 카카오택시 앱 다운받아서 바로 택시 호출 ㅋㅋㅋ 

장소가 호텔이어서인지 택시가 1분 만에 금방 와서 바로 타고 집까지 왔다. 


그나저나 '드라마 같이보기'였긴 했는데 결국 팬들끼리만 모여 본 셈 ㅋㅋㅋ 주인공인 석이 군은 딴 데서 보고 옴 ㅋㅋㅋ

그래서 팬들 리액션을 못들어서였는지 석이 군은 드라마 끝나고 반응들을 물어봤다 ㅎㅎㅎ


어제는 혹시나 늦을까봐 좀 일찍 나섰더니 예상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던 거 같다.

8시 40분쯤이었나? 호텔 입구에 경호원들과 매니저가 보여서 어, 벌써 오는 건가 했고 좀 있다가 호텔로 석이 군이 들어서는데

꽁꽁 싸매고 있어서 검정 후드만 보였음 ㅋㅋㅋ


목소리도 그렇고 좀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배우로서 행복해 보였다. 

몸이 힘든 건 안쓰럽지만 배우로서의 행복감을 느끼는 모습은 좋아 보였다.


어제 4회에서도 그동안 봐 왔던 배우로서의 모습에서 볼 수 없었던 연기를 많이 보여줘서 좋았고

앞으로도 대박을 통해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 된다. 대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