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스즈키 6권 헨델 소나타 4번 1악장 (Handel Sonata No. 4 in D Major, Affettuoso)

Eunice_t-story 2016. 1. 26. 00:22

볼파르트 21번을 이렇게 빨리 끝낼 줄 모르고 볼파르트 책 외에 다른 책을 레슨 때 안 가져갔다. 근데 쌤이 그냥 오케이를 ㅋㅋㅋ

사실 볼파르트 21번은 보잉 방향이 되게 정신 없다. 그냥 듣고 있으면 그게 뭐 어려운가 싶은데 막상 해보면 보잉이 완전 @_@

완벽하게 안 틀리고 하는 게 난 아직도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거의 안 틀리고 한 것이 내가 생각해도 내 스스로 대견하다는 ㅋㅋㅋ


어쨋든 그래서 쌤이 다른 책 가져왔냐고 하시는데 책이 없어서 그냥 스즈키로 다시 넘어감.

원래 순서대로라면 명곡선에서 한 곡 해야 했으나 명곡선에서 전에 뭘 배웠는지 기억상실이라 그냥 최근에 했던 스즈키에서 다음곡을 시작.

지난 번에 2악장하면서 1악장을 그냥 넘어갈 때도 쌤이 이 곡은 박자가 좀 어려워서 다음에 할 거라고 하셨는데 드뎌 이제 이 곡을 시작한다.

일단 악보는 달랑 한 페이지. 근데 박자도 그렇지만 핑거링도 완전.... 포지션 이동 입빠이! 달랑 한 페이지인데 겁나 포지션 이동이 많다.



이 여자분은 쭝궈 살람인가? 어쨋든 잘 하심~


악보 보면서 많이 듣기~ 쌤 책에 메모된 손가락 번호와 활방향은 내 책으로 그대로 옮겨 적었음.



요건 나도 갖고 있는 스즈키 음원.

요즘 이렇게 음원이라도 없으면 완전 버벅댄다. 요즘은 무슨 초견실력 테스트 받는 느낌 ㅋㅋㅋ 내가 예습을 안 해가서리 ㅋㅋㅋ -_-



이 분도 그렇고 다른 연주자들도 그렇고, 내가 박자 헷갈려 하는 부분을 각활로 하시네?? 스즈키 악보랑 보잉이 쫌 다른 부분.

끝부분에 더블 스탑도 좀 다르고. 이렇게 여러 버전의 악보 중에 과연 원래 작곡가가 쓴 악보는 어떤 버전일까 궁금하다.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아서 진짜 궁금.



비브라토가 이쁘고 듣기 좋다. 부럽네, 잘 한다. 

진도 좀 많이 나간 사람들은 보니까 바흐 파르티타도 배우던데... 나도 과연 그런 곡들 배울 날이 올까???

일단 스즈키 7권 첫곡은 내가 좋아하는 바흐 곡이던뎀 ㅎㅎㅎ 스즈키 6권도 아마 올해 안으로 끝내게 되지 않을지...


며칠 전에 진짜 오랜만에 바욜 카페에 연주 영상을 올려봤는데 내 바욜린 소리가 울림이 좋다고 하더라. 오홋! ㅎㅎㅎ

5년이 돼가니까 이젠 소리가 어느 정도는 트였을 듯. 내 막귀로는 잘 구분도 안 되고 바욜린과 같이 살았으니 변해도 잘 못느낀다.

남이 그렇게 말하는 걸로 보아 소리가 트이긴 한 모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