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레슨 때 스즈키 6권 헨델소나타 2악장을 끝냈다. 내 생각엔 죽쓴 거 같은데
역시 쌤은 기대치가 낮으셔서인지 '이 정도면 깔끔하게 하셨어요' ㅋㅋㅋㅋ
이제 5년이 다 돼가는데 여전히 내가 바라는 5년 배운 수준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력이다.
나이 탓도 없지 않을 것이고, 연습도 많이 안 하고 -_-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보다 확실히 연습시간은 많이 줄었다 ㅠ_ㅠ
매일매일 꼬박꼬박 최소한 한시간씩이라도 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알면서 실천은 안하는... -_- 실천 좀 해보도록 노력해야지.
그래도 2, 3년 전과 비교하면 손꾸락이 그나마 그 때보단 좀 돌아간다. 근데 아직도 수월하게 돌아가는 건 무리데쓰.
예전엔 내가 내는 소리 듣는 거보다 일단 보잉과 핑거링 자체도 너무 어려워서 내가 내는 소리를 들어가며 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지금도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그 때와 달라진 점이라면 내가 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게 된다.
근데 이렇게 들으면서 하니까 음정 안 맞는 게 너무 잘 들려서 왕짜증 ㅋㅋㅋ 어쩜 그렇게 음정이 안 맞는지...
물론 이것도 예전보다는 포지션 이동도 되는 편이긴 하지만 아직 잘 되는 수준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
안 배우는 사람들은 피아노처럼 몇년 하면 바욜린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수준만큼 되는 줄 안다. 진짜 '니들도 함 배워보세요' 하고 싶음 ㅋㅋㅋ
볼파르트는 이분 꺼 꾸준히 보는 중. 21번은 보잉이 뭔가 꼬인다. 요거 정신 차리고 해야...
헨델 소나타가 좀 빠른 곡이라 비브라토 까묵었을까봐 비브라토 연습할라고 G선상의 아리아 또 해봄.
볼파르트 하면 또 비브라토 안 하게 될 거 같아서 자체적으로 비브라토 연습.
배운 곡이라도 안 하다 다시 하려면 또 버벅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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