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한가람미술관 3층. 내년 초에 갈까 하다가 후딱 댕겨 옴. 카라바조 작품 딱 10점이라는 정보도 이미 알고 갔다. 알고 보니 이 화가는 30대에 요절한데다 작품수가 많지 않고 살아생전에 살인도 저지른 다혈질 화가였던 모냥. 오래 전에 미술사 시간에 배운 화가이긴 하다. '키아로스쿠로'가 이 화가도 적용되는구나. 여태 램브란트만 떠올랐었는데. 1층에는 반 고흐 전시 준비 중이었다. 이것도 표를 예매는 해놨는데 사람 없을 때 잘 맞춰가야 할텐데... 솔직히 카라바조 전시보다 사람이 더 바글바글할 듯.일부러 기를 쓰고 평일 낮에 간 보람이 쬐매 있었다. 사람 바글거리는 거 딱 질색이라. 관람객이 아주 많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휑한 것도 아니었다. 전시장 내부는 조용했고 그레고리안 성가가 흘러나와서 정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