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 서울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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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어머 이 글, 나도 평소에 자주 생각하던 주제ㅋㅋㅋㅋ
모든 내용이 다 공감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가는 글이다.
나는 평소에 택시에서 내릴 때, 음식점/편의점 등에서 계산하고 나올 때,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안 쓴다.
거의 안 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입에서 안 나옴 ㅋㅋㅋ
아마도 이 말을 다른 사람들은 입에 달고 살지 않을까 싶은 게 주변에서는 엄청 많이 들리거든 ㅋㅋㅋ
심지어 어느 택배기사분은 택배물을 주고 가면서 나한테 '수고하세요' 라고 한 적도 있다ㅋㅋㅋ
나는 주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다.
언젠가부터 (아마도 좀 오래 됐다) '수고하세요' 라는 말이 굉장히 애용된다. 하지만 난 입에 잘 안 붙는다.
특히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겐 절대로 안 쓴다.
혹시 내가 기억은 못하지만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는 썼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겐 절대 안 쓰는 표현이다.
연예인들 촬영 현장 영상을 보다 보면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표현을 엄청 자주 듣는다.
내 기준으로 이 정도는 괜찮다고 보여지는 게,
다 같이 수고했으니 서로에게 '수고하셨어요' 라고 말하는 정도는 크게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약 엄청난 선배 배우와 후배 배우가 함께 촬영을 끝냈을 경우,
까마득히 어린 후배 배우는 선배 배우에게 뭐라 해야 할까? ㅋㅋㅋㅋ
난 배우가 아니니 내 알 바 아니고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겄지 ㅋㅋㅋ
만약 나라면 '고생하셨습니다' 정도 할 거 같은데... 이건 내가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들어도 그닥 기분이 안 나쁠 거 같아서.
또는 나보다 나이 많은 분이 뭔가 힘든 일을 겪었거나 완수했을 때,
'고생하셨어요' 정도는 내 기준으론 그닥 버르장머리 없게 들리진 않는다.
하지만 자리를 떠나는 인사를 하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수고하세요' 라고 말하는 뉘앙스는
'나 가고 나서도 니는 고생 좀 더 해라~' 라는 버르장머리 없는 염장질처럼 들린다는 거야 ㅋㅋㅋㅋ
예전에 좀 친하게 지내던 동생뻘 지인이 있었는데 택시에서 내릴 때나 물건을 살 때,
분명 어투는 되게 공손한데 나오는 말은 '수고하세요~' 였다.
솔직히 되게, 엄청나게, 많이, 귀에 거슬렸다. 하지만 내가 뭐라 할 순 없어서 그냥 참기만 했다는 ㅋㅋㅋㅋ
주변에 정말 괜찮게 봤던 사람 입에서 '수고하세요' 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내가 좋게 가졌던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이 확! 바껴버릴 정도 ㅋㅋㅋ
'수고하세요' 는 그냥 되도록 안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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