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인터메조 2바욜 (비브라토 슬로우 영상)

Eunice_t-story 2015. 6. 5. 00:16

손꾸락 빨리 돌리는 곡들을 집중 연습하다보니 이제 1년이 넘은 비브라토는 뒷전이 되어간다. 
매일 몇시간씩 집중적으로 연습을 해도 비브라토가 될똥말똥인데...
바욜카페에 보니까 어느 회원은 어느 날 갑자기 비브라토가 됐단다.
내가 새끼 손가락이 둥그렇게 모양이 잡힌 것도 사실 그런 케이스. 어느 날 갑자기 됐다. 그거랑 비슷한 건가?
어쨋든, 비브라토 연습 차원에서 느린 인터메조 연습.



이 짧은 곡 하나도 완벽하게 못하는 즈질 실력...
요즘 날씨가 무척 건조하긴 한갑다. 내가 송진을 잘 안 바르는 편인데 요즘은 진짜 소리가 되게 드라이하게 느껴진다. 
송진 처발처발해야 ㅋㅋㅋㅋ
오케 연습할 때 항상 내 오른쪽에 앉으시는 분은 지난 번 연습 때 나보고 비브라토 어케 하냐고 질문 ㅎㅎㅎ
쌤이 가르쳐 주신대로 설명해드리긴 했다. 내가 아직 몸이 안 따라줘서 그렇지 ㅋㅋㅋㅋ
설명을 해드렸더니 '아~ 그렇군요~ 어쩐지 저랑은 손 모양이 달라서 물어 봤네요. 전 하면 안 되겠어요' 하시더라는 ㅎㅎㅎ
난 오케 연습할 때 그 분 연주 모습을 안 쳐다봐서 몰겠넴... 
어쨋든 그 분은 아직 쌤이 비브라토 하라고 하진 않았지만 해보고 싶어서 그러신 듯.
난 쌤이 해보라 하기 전엔 그냥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눈으로만 보고 나 혼자는 안 해봤다. 버릇 잘못 들일까봐.
대체 이건 언제쯤 제대로 되는 것인가.... 물론 몇 년 걸린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곤 있지만 참... -_-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거 맞나 궁금해서 슬로우로 영상을 늘려봤다.
나 암 비브라토 하는 거 맞나? 아직도 너무 약해... 그래도 이게 그나마 이전보단 나아진 건데... 
확실히 이전보단 쬐끔이나마 그래도 유연해지긴 했다는데 의의를... -_-

비브라토 슬로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