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 grande 사이즈를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벌컥벌컥 들이켜서인지,
아님 콘서트의 감흥 때문인지, 잠이 안 온다...-..-
드뎌 플라시보 공연을 봤다.
갈까말까 처음에 살짝 망설였으나
역시 가기로 한 게 잘한 결정이었던 거 같다.
안 갔으면 무쟈게 후회할 뻔 했으니...^^
처음에 표 살 때만 해도 '그냥 라이브로 듣는다는데 의의를 갖자' 였는데,
표를 스탠딩석으로 구매한 후 약간 욕심이 생겼다...^^
그리 일찍 산 편이 아니라서 앞번호도 아니었고,
게다가 몰코와 올스달의 무대 포지션을 생각하고 표를 샀더라면 좀 더 몰코 가까운 쪽으로 샀을텐데,
유투브 동영상을 그리 많이 보고도 그 생각을 못했다니 증말 바보 같어...-.-
그래도 예상보다 잘 보이는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몰코의 라이브를 볼 수 있었다니 꿈만 같음...^^
사실 난 스티브와 스테판은 첨부터 안중에도 없었다...ㅋㅋㅋ
그저 몰사마만 바라봤다는...ㅋㅋㅋ
나머지 사람들은 나중에 사진으로 볼 수 있음 보지 뭐...^^
근데 유투브 동영상을 하도 봐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공연을 보면서 내가 꼭 유투브 동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유투브에서 봤던 연주, 봤던 동작들, 봤던 의상
아님 콘서트의 감흥 때문인지, 잠이 안 온다...-..-
드뎌 플라시보 공연을 봤다.
갈까말까 처음에 살짝 망설였으나
역시 가기로 한 게 잘한 결정이었던 거 같다.
안 갔으면 무쟈게 후회할 뻔 했으니...^^
처음에 표 살 때만 해도 '그냥 라이브로 듣는다는데 의의를 갖자' 였는데,
표를 스탠딩석으로 구매한 후 약간 욕심이 생겼다...^^
그리 일찍 산 편이 아니라서 앞번호도 아니었고,
게다가 몰코와 올스달의 무대 포지션을 생각하고 표를 샀더라면 좀 더 몰코 가까운 쪽으로 샀을텐데,
유투브 동영상을 그리 많이 보고도 그 생각을 못했다니 증말 바보 같어...-.-
그래도 예상보다 잘 보이는 자리를 잡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몰코의 라이브를 볼 수 있었다니 꿈만 같음...^^
사실 난 스티브와 스테판은 첨부터 안중에도 없었다...ㅋㅋㅋ
그저 몰사마만 바라봤다는...ㅋㅋㅋ
나머지 사람들은 나중에 사진으로 볼 수 있음 보지 뭐...^^
근데 유투브 동영상을 하도 봐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공연을 보면서 내가 꼭 유투브 동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유투브에서 봤던 연주, 봤던 동작들, 봤던 의상
(같은 옷이 도대체 몇 벌이야? 아님 계속 같은 옷...?)
,
들었던 멘트(Never-ending why 부르기 전)가 눈 앞에서 그대로 펼쳐지니 기분이 묘하더라...^^
약간 옥에 티였다고 한다면,
내 귀가 잘못된 건지 어떤 건진 모르겠는데,
기타 튜닝이 좀 이상하게 들렸다.
한 3번쯤 그랬던 거 같다, 노래 몇 곡 중간에...
음이 반음이 떨어지거나 반음이 올라가거나 그랬던 거 같어...
내 귀가 이상했던 걸까....? 몰코의 보컬과 기타음이 따로 노는 듯한...
그게 뭐 밴드의 잘못은 아니었겠지만...^^
몰사마는 노래 한 곡 끝내더니 바로 사우나 모드로...ㅋㅋㅋ
나중에 보니 등판이 땀에 확 젖어서 셔츠가 몸에 착 붙어 있었다.
열정적인 연주, 고마워요, 몰사마~
게다가 몇 번씩 웃어주기까지! 그야말로 백만불짜리 미소! @_@
외국 밴드들이 한국팬들의 열정에 감동 먹는다더니,
한국팬들, 나까지 감동시켰다. 정말 대단들해요!^^
그러니 외국 밴드들이 자꾸 한국에 오나봐...ㅋㅋㅋ
오늘 몰사마도 한 마디 하더군. You guys are f**king amazing이라고 했던가...?
하여간 뭐 그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 자꾸 오세요, 몰사마...^^
콘서트 시작은 역시나 늦게 했다.
사실 난 약간 피곤하고 진이 빠져서 좀 짜증이 나더라...
그러나 콘서트 시작하고나니 바로 몰입 모드로...^^
처음엔 뒤에 좌석들이 많이 안차서 '어, 이게 왠일...?' 이런 생각이 들더니,
나중에 나갈 때 불 켜지고 보니 사람들이 꽉 차있더군. 다행...^^
콘서트 전 사운드 체크하는 스탭이 The Crawl의 첫 부분 기타연주를 해서,
혹시 그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으려나 했지만
아무래도 이번 공연 분위기와는 좀 안 맞아서일까? 라이브 연주는 듣지 못했다.
새 앨범이 무쟈게 안 땡기고 있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좋았다.
역시 플라시보는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
약간 옥에 티였다고 한다면,
내 귀가 잘못된 건지 어떤 건진 모르겠는데,
기타 튜닝이 좀 이상하게 들렸다.
한 3번쯤 그랬던 거 같다, 노래 몇 곡 중간에...
음이 반음이 떨어지거나 반음이 올라가거나 그랬던 거 같어...
내 귀가 이상했던 걸까....? 몰코의 보컬과 기타음이 따로 노는 듯한...
그게 뭐 밴드의 잘못은 아니었겠지만...^^
몰사마는 노래 한 곡 끝내더니 바로 사우나 모드로...ㅋㅋㅋ
나중에 보니 등판이 땀에 확 젖어서 셔츠가 몸에 착 붙어 있었다.
열정적인 연주, 고마워요, 몰사마~
게다가 몇 번씩 웃어주기까지! 그야말로 백만불짜리 미소! @_@
외국 밴드들이 한국팬들의 열정에 감동 먹는다더니,
한국팬들, 나까지 감동시켰다. 정말 대단들해요!^^
그러니 외국 밴드들이 자꾸 한국에 오나봐...ㅋㅋㅋ
오늘 몰사마도 한 마디 하더군. You guys are f**king amazing이라고 했던가...?
하여간 뭐 그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래 자꾸 오세요, 몰사마...^^
콘서트 시작은 역시나 늦게 했다.
사실 난 약간 피곤하고 진이 빠져서 좀 짜증이 나더라...
그러나 콘서트 시작하고나니 바로 몰입 모드로...^^
처음엔 뒤에 좌석들이 많이 안차서 '어, 이게 왠일...?' 이런 생각이 들더니,
나중에 나갈 때 불 켜지고 보니 사람들이 꽉 차있더군. 다행...^^
콘서트 전 사운드 체크하는 스탭이 The Crawl의 첫 부분 기타연주를 해서,
혹시 그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으려나 했지만
아무래도 이번 공연 분위기와는 좀 안 맞아서일까? 라이브 연주는 듣지 못했다.
새 앨범이 무쟈게 안 땡기고 있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좋았다.
역시 플라시보는 라이브에서 빛을 발하는! ^^
콘서트 가기 전에 여러 블로그들을 보다가
어떤 팬클럽이었던 거 같은데,
흰 소복 입고가자는 얘기가 나온 걸 읽었었다..^^
근데 오늘 진짜 소복 입은 팬이 있었다는!^^
여러 명이 그렇게 입고 왔으면 잼났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 소복입은 팬하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하고 싶었는데,
그럼 사진 줘야 하고 그러려면 또 이메일 알려달라 해야하고 좀 번거로워서 그냥 참았다.
하지만 소복 입고 온 재치에 박수를 짝짝짝짝!^^
그리고 몰사마 Follow the Cops Back Home 부를 때,
가사 살짝 바꿔 불렀던 거 같애...ㅋㅋㅋ
Blame it on swine flu(원래는 apartheid)....ㅋㅋㅋㅋ
유투브동영상 중에 36 Degrees를 예전에 어디선가 부를 때 보니깐,
stick it in a box를 shove it up your a**로 부르더니...ㅋㅋㅋ
옐로우 나인의 진행도 정말 우수했다.
쌍팔년도 듀란듀란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대형 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다.
그 때 너무 악몽 같았기에...
쌍팔년도 듀란듀란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대형 콘서트를 가본 적이 없다.
그 때 너무 악몽 같았기에...
(사실 이번 공연도 스탠딩석 덜컥 사놓고 가기 전에 좀 무서워서
인터넷으로 진짜 별 걸 다 검색해서 읽어보고 그랬다는...-..-)
근데 역시 세월이 흘러서인지 많이 달라진 걸 느꼈다.
스탭들이 꽤 진행을 잘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공연시간이 살짝 짧았던 것 같다...
보통 1시간 반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 늦게 시작해서 1시간 쫌 넘겼던 거 같애...
일본 가야해서 그랬나..? -.-
그리고 몰사마...이제 낸시보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더군요...
Fan hag의 fantasy가 완전히, 산산히, 깨어졌다는...-..-
사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다신 그 시절, 그 모습으론 절대 안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 정도로
연륜 있는 rocker의 모습이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몰사마 실물을 보고나니 왠지 정신이 확 드는 느낌...^^
믿고 싶지 않았던 게 결국은 현실이라는 걸 확인한 느낌...
이제 오래 된 플라시보 유투브를 좀 끊어야 할까봐...ㅋㅋㅋ
Placebo, a la prochaine fois!
-----------------------------------------------------------------------------------
스탭들이 꽤 진행을 잘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공연시간이 살짝 짧았던 것 같다...
보통 1시간 반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 늦게 시작해서 1시간 쫌 넘겼던 거 같애...
일본 가야해서 그랬나..? -.-
그리고 몰사마...이제 낸시보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더군요...
Fan hag의 fantasy가 완전히, 산산히, 깨어졌다는...-..-
사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다신 그 시절, 그 모습으론 절대 안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 정도로
연륜 있는 rocker의 모습이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몰사마 실물을 보고나니 왠지 정신이 확 드는 느낌...^^
믿고 싶지 않았던 게 결국은 현실이라는 걸 확인한 느낌...
이제 오래 된 플라시보 유투브를 좀 끊어야 할까봐...ㅋㅋㅋ
Placebo, a la prochaine f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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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업데이트
일본 공연 마치고 이제 마페 페이지를 디다 볼 시간이 날 거 같더만
역시나 플라시보 페이지에 코멘트들이 업뎃 되었다.
코멘트가 너무 많아 내가 쓴 건 벌써 뒤로 밀려났어...ㅜ.ㅜ
내 마페 블로그에도 플라시보 공연후기가 있다.
평상시 내 블로그 조회수 평균(이라고 하기도 민망한...-..-)을 감안해볼 때,
왠지 스테판(혹은 플라시보 마페 페이지 관리자. whoever it might be...)이
내 블로그 디다봤을 거 같다는 느낌이 상당히 든다...^^
뭐 나쁜 말은 안 썼지만 온통 몰사마 얘기 뿐이라...ㅡ..ㅡ
전에 플라시보 포럼에 몰코가 출현해서 서버 다운 되고 난리도 아닌 적이 있었다는데,
(물론 사실여부가 확인된 바는 없지만... 근데 어느 인터뷰에서
몰코가 그 사건(?)을 연상시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하더라.
정말 몰코가 포럼에 출몰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 듯...ㅋㅋㅋ)
플라시보 마페 페이지는 누가 관리할까...? 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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