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타이스의 명상곡 (바이올린 명곡선)

Eunice_t-story 2024. 10. 20. 16:55

 

이번까지 총 6번 해보는 거다. 2018년에 첨 혼자서 해보고 이후로 평균적으로 1년에 한번씩 해본 거 같다.

지난 번에 해보고 1년 반만에, 여섯번째로 해본 거.

그동안과 차이점이라면 그동안에는 암비브로만 했었고 이번에 첨으로 손비브로 했다.

손비브는 대체 언제쯤 편안해질까...

그나마 암비브 늘어진 카세트테입 같은 우왕우왕거림은 좀 줄긴 했는데

그렇다고 손비브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서...

하이포지션에서 비브도 어렵고.

취미러라고 해도 좀 젊었을 때 시작했더라면

지금쯤 20년 넘게 해온 거라 좀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여태 한 게 아까워서 그만 두진 못하겠고.

이래저래 아직까진 붙잡고 있긴 한데 점점 퇴보하는 느낌.

 

이러다가 어느 순간 딱 그만 두게 될 거 같다.

더 이상 혼자 연주해보는 것도 불가능해질 날이 올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슬퍼지네.

역시 늙어가는 게 젤루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