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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인스타 환경 (ft. AI, 스레드...?)

Eunice_t-story 2024. 7. 25. 22:14

다신 취미 드로잉을 안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요즘 이안 때문에 다시 드로잉을 4년만에 시작했다.

인스타에 4년만에 그림을 올리고 보니까 해시태그가 다 쓰잘떼기 없어져버림.

전혀 유입이 안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내가 팔로잉 하는 사람들 포스트만 보이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뭔 광고성 포스트가 그리도 많이 보이는지.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 포스트인지 광고 포스트인지 헷갈리고

되게 정신이 없어져서 보고 있으면 어질어질하다.

 

왜 이렇게 바뀐거지??? 진짜 4년만에 들어가니까 너무 낯설다.

그와중에 thread라는 게 보이는데,

내용 앞부분만 보인 글의 뒷부분이 너무 궁금해서 앱을 깔면서 얼떨결에 내 thread도 생겨버렸다.

물론 거기다 뭘 올릴 생각이 아직은 없는데,

아마도 내가 팔로잉 하는 계정들의 성향에 맞게 추천글이 보여서인지,

프로 그림러들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 요즘 그거 읽는 재미가 쏠쏠허다 ㅎㅎ

난 취미지만 그들은 생업인지라 읽으면서 공감을 한다기보다는 그렇구나~ 하는 정도.

근데 재밌음.

 

젤 첨에 내용 앞부분 보고 궁금해서 thread 계정까지 만들게 한 바로 그 글은, AI 그림 관련 얘기였다.

요즘은 AI로 그려놓고 자기가 손으로 직접 그린 척 하는 사기꾼들이 많다는 얘기.

 

가끔 너무 사진처럼 그린 그림을 보면, 밑그림은 사진 보고 베끼고 채색만 자기가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고는 있는데,

요즘은 모든 걸 AI로 해놓고 자기가 직접 그린 척을 한다니... 경악스러움.

 

물론 AI로 그렸다고 첨부터 밝히는 사람의 경우는 상관 없지만,

AI로 그려놓고 자기가 손으로 직접 그렸다고 하는 경우는 얘기가 좀 다르지.

 

심지어 스피디한 고속 WIP 영상도 AI로 조작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에 정말 놀랐다.

 

테블릿으로 그릴 경우에 그리는 손은 안 보이고 그림이 완성돼가는 과정만 보여주는

고속 WIP 영상의 경우에 AI로 조작한다는 거다. AI 기술 진짜 무섭네.

그래서 논란이 생기는 그림러들을 팔로잉 하는 사람들이 라이브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하는데,

끝끝내 라이브 요청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나 봄. 그러면 뻔한 거지 뭐.

 

물론 진정한 능력자들도 있지만 요즘은 진짜 잘 모르겠다.

너무 사진 같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됨.

의심부터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그렇게 되는 게 나도 싫다.

 

디지털 아트가 나쁜 건 아니지만 거짓말은 나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