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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퍼플

Eunice_t-story 2022. 12. 25. 17:42

아이폰 6플러스에서 14로!

6플러스.... 진짜 오래 썼다. 6년 정도? 사실 그동안 성능이 많이 떨어지긴 했었는데도 안 바꾸고 버텼다.

근데 언제부턴가 문자메시지가 와도 알림 소리가 안 나기 시작했고, 

소프트웨어 업뎃도 끊어지고... 내가 핸펀으로 뭘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뭔가 조여오는 느낌이...ㅋㅋ

 

그래서 결국, 14로 갈아탔다. 이것도 앞으로 오래오래 쓸 예정이다. 고장나지 말아다오.

 

너무 오랜만에 폰을 바꾸다보니 요샌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 예전엔 어케 했더라? 다 까먹음.

폰 받기 전에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마이그레이션? 뭐 그런 걸 알아봤다.

테크놀로지가 진짜 어메이징한 수준까지 왔구나 싶다.

 

6플러스와 14가 유심 호환이 된다. 근데 호떡 뒤집듯이 뒤집어서 끼워야 한다.

6플러스에서 유심 빼서 14로 끼우는데 안 맞는 거다.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니 내가 검색한 바로는 호환되는 걸로 확인하고 주문한건데 이게 뭐지???' 했다는....

 

근데 홈이 나 있는 걸 보니 뒤집어야 맞을 것처럼 보여서 뒤집어서 끼워봤더니 딱 됨. 진땀 났어...

늙은이라 더 진땀이...ㅋㅋㅋ

 

엄마가 최근에 연보라색 삼성 폴더폰으로 바꾸셨는데 그거랑 컬러 비교를 해보니 이건 많이 여리여리한 퍼플이다.

딱 내가 원했던 컬러라 맘에 든다. 사실 레드를 갖고 싶긴 했는데 내가 원하는 레드가 아니어서

차라리 퍼플이 낫겠다 싶어 퍼플로 주문. 어차피 껍데기 딴 색깔로 씌우면 되니까.

 

근데 요즘은 아이폰이 무슨 강화유리인가 그런 거밖에 없나? 왜 그냥 얇은 필름지는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안 보이지?

강화유리 그런 거 좀 두꺼울 거 같아서 싫은데... 일단 케이스부터 장만해야겠다.

 

6플러스보다 살짝 더 작지만 이것도 어차피 케이스 끼우면 쪼끔 더 커지긴 한다.

그래도 어쨋든 기본 사이즈가 6플러스보단 살짝 작다. 아주 살짝.

오히려 그래서 그립감이 여자 손엔 더 나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