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이 이거 완전 북유럽 신화 속 신 아닌가, 이 정도면...? ㅋㅋㅋ 노르웨이 출신이니 뭐 ㅋㅋㅋ
시대가 좋아져서 이젠 이렇게 검색하면 뭐든 거의 다 볼 수 있다.
나 어릴 땐 이런 건 꿈도 못 꿨었고, 외국인들 중에 한국을 아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던 시절이다.
그 땐 메이드 인 코리아 보다는 메이드 인 USA 나 메이드 인 재팬이 더 좋았다.
울나라의 세계적 위상이 이렇게 달라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음. 그런 의미에서 BTS 정말 대단해.
솔직히 요즘 블랙핑크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긴 한데,
난 늙어서 그런 음악들을 딱히 되게 좋다고 느끼게 되진 않는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좋아하고 덕분에 한류열풍 불고 울나라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하는 건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그래도 난 역시 내가 듣고 자랐던 음악이 더 좋음.
아하의 Take on Me가 수록된 앨범을 레코드 판으로 샀었는데 그 앨범에 이 곡도 수록곡이었던 거 같은데...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이 곡을 기억할 리가 없잖아.
1년 전부터였나? 하여튼 내 기억으론 그 채널 비교적 신생일 때부터 구독했던 거 같다.
복고맨 채널. 그 채널 영상들을 통해서 내가 중고딩 때 좋아했던 뮤지션들 얘기를 접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사실 어릴 땐 인터넷도 없었기 때문에 미8군 라됴나 방송, 또는
미국수입잡지, 국내 라됴 방송이나 잡지 아니면 정보 구할 수 있는 데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음악은 듣고 좋아해도 밴드나 가수에 대해 잘 모르고 알 수 있는 경로가 없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음악만 듣던 시절...
물론 그와중에 난 고터 지하에 즐비하던 수입잡지가게를 엄청 들락거리긴 했지만 ㅋㅋㅋ
빌보드 챠트를 매주 주시하면서 케이시 케이썸 아자씨의 탑텐 뮤비 방송도 AFKN에서 열심히 보고 그랬었는데...
어쨋거나 정보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이렇게 몰랐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설명해주는 채널이 생겨서 정말 재밌게 시청 중.
엊그제부터 디페쉬 모드 음악 엄청 들었다. 중3이었나? 어쨋든 People are people이 수록된 레코드 사서 아빠 전축으로 들었었는데, 한참 뒤에 알게 된 사실은 내가 국내에서 구입했던 Some Great Reward 앨범에는 Master and Servant가 없었던 거 같다. 난 왜 그 곡을 한참 후에야 듣게 됐으며 왜 내가 중딩시절 구입했던 SGR에는 그 곡이 없었던 걸 뒤늦게 알게 됐을까... 그거 혹시 울나라에서 검열에 걸려서 앨범에서 쏙 빠진 건가?? 뭐지?
내가 그 곡을 첨 듣고 바로 좋아하게 됐고, SGR에서 중딩 시절 듣고 좋아했던 곡은 지금도 다 기억하고 지금도 좋아한다.
그런데 Master and Servant는 중딩 때 들었던 기억이 읍다는 거. 그 때 들었으면 바로 좋아했을텐데 말이지.
즉, 앨범에서 빠졌단 얘기. 그리고 제목부터 뭔가 그 시절 80년대라면 왠지 검열에 걸렸을 법하기도 함 ㅋㅋㅋ
하여튼 정말 오랜만에 예전 DM 음악 엄청 들었다. 역시 이렇게 자꾸 다시 찾게 되는 음악들이 정말 좋아했던 음악인 거 같다. 사실 청소년 시절엔 비주얼로는 듀란듀란을 엄청 좋아했었지만 음악을 DM 음악처럼 좋아하진 않았던 거 같다.
음악은 DM을 더 좋아했고 비줠은 DD의 JT를 숭배했음 ㅋㅋ
중3인데도 데이빗 가한의 바리톤 보이스에 완전 훅 가버렸던 ㅋㅋㅋ 목소리가 어쩜 그렇게 매력적인지 말이다.
최근에 사카모토 사망 후 실비언 인스타에 보니 역시나 사카모토 추모용 이미지들을 몇 장 올렸다.
근데 그거 공식 인스타이긴 한데 관리자는 다른 사람인가? 도통 팬들과 소통은 없고 그냥 사진만 띡 올리는 식.
실비언 자체가 워낙 그런 사람인 거 같아서 이해는 가지만 뭐...
그래도 그렇게라도 생존신고 하듯 뭐라도 올려주니 고맙긴 하지만.
옛날 것들을 다시 찾아보는 요즈음... 내가 이제 많이 늙었구나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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