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메라이랑 애니로리는 전에 해봤던 곡들, 벚꽃엔딩은 이번에 첨해보는 거 같다.
악보 뒤적뒤적하다가 발견했는데 내가 몇 년 전에 사놓고 여태 한번도 이걸 안 해봤었다니...
어쩌면 몇 년 전에 쫌 해보다가 뭔가 막혀서 포기했었을 수도 있다. 그런 적이 많아서리...
그래도 이젠 십년쯤 했다고 이게 퀄리티는 그지 같아도 금방 그어지긴 한다.
몇 년 전엔 이 정도도 안 됐었다는 얘기 -_- 이것도 잘 되는 게 아닌데 그나마 이 정도도 안 됐었다니 참...
트로이메라이는 2017년 12월에 했었다. 그 때보다 더 못하는 느낌 -_-
최근에 비브라토할 때 손목이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나쁜 습관이 생겨 부랴부랴 교정.
이젠 어느 정도 교정이 된 거 같다. 앞으로 물론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 어쨋든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
참 희한한 게, 다른 연주자들도 보면 이게 일반적인 과정인가 싶기도 하다.
비브라토를 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는 비브라토가 빠르고 폭이 좁다. 그러다가 점점 폭이 넓고 느려짐.
나도 그런 거 같다. 근데 지금보다 오히려 몇 년 전 비브라토가 더 듣기 좋은 거 같은 느낌적 느낌.
어쨋든 손목 안으로 구부러지는 거라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게 어딘가 싶고... -_-;;
아참 이제 더블유 뮤트 애용 중이다. 뮤토 약음기랑 비교했을 때 더블유가 울림이 좀 더 살아 있어서 더 웅웅거림.
뮤토는 약음효과가 더 뛰어나서 앵앵거림 ㅋㅋ 웅웅앵앵 그 차이 ㅋㅋㅋ
웅웅이든 앵앵이든 어차피 실력이 좋으면 소리가 좋게 들린다. 고로 난 아즉도 멀었다는 ㅠㅠ
더블유가 더 가볍고 일단 약음기가 미끄러지거나 쏟아지거나 떨어지거나 그럴 일이 없어서
더 편하게 안심하고 사용가능. 물론 젤루 좋은 건 고무약음기 끼고 하는 거지만
그러면 저녁에 연습할 땐 소리가 너무 크다.
나도 언젠가는 연습실 같은 데 함 가볼까... 울동네에도 악기연습실 같은 게 있는 거 같던데.
귀차니즘을 이기고 언젠가는... ㅋㅋㅋ
이 곡도 2017년 12월에 해봤던 곡. 그러고보면 2017~2019년 정도까지가
그나마 비브라토가 가장 잘 되던 시기였나보다. 그 이후로는 뭔가 더 안 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 손목까지 말썽.
다행스럽게도 그 습관은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거 같다. 물론 앞으로도 조심해야 함.
매일 연습을 똑같은 양으로 해도 날마다 변화무쌍한 팔 컨디션. 어떨 땐 말랑말랑한 거 같기도 하다가
또 어떤 날에는 완전 뻣뻣한 거 같다가.... 이게 계속 반복되는 거 같다.
전공자, 연주자들도 비브라토 연습을 따로 할 정도라고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
이건 진짜 미스터리... 내가 왜 그동안 이걸 안 해봤었는지... 악보를 대체 언제 산 건지 잘 모르겠다.
2014년 아니면 2017년이다. 컴터로 파일 '속성'? 그런 걸 열어보니까 대강 그런 연도.
뭐 어쨋든 한번 그어봤다, 드디어. E현 소리 진짜 듣기 싫으네... E현만 딴 브랜드로 바꿔볼까...
아직도 그지 같지만 손목이 이젠 좀 교정된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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