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한복석 이후로 전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그려 본 그림.
내가 안 그려도 남의 오일 파스텔 그림들은 유툽에서 관심있게 감상 중이다. 오일 파스텔의 매력에 빠져는 들었는데
막상 내가 시도해볼 수 있을까 싶은... 더구나 인물화로 오일 파스텔 쓰는 유투버는 별로 없다. 대부분 풍경화.
아마도 오일 파스텔 자체가 좀 디테일한 묘사에는 그리 적당한 거 같진 않다.
그럼에도 마치 유화 같은 느낌이 너무 분위기 있고 좋아 보인다.
그동안 외장 하드가 고장 나서 그 안에 있던 각종 파일들 중에 근짱 그림들 파일 이미지들 모아 놓은 것도 다 날라감.
물론 원본은 내 스케치북에 있으니 상관은 없는데,
인터넷 업로드용 내 싸인도 없어졌나 했더니,
다행스럽게도 엽서 뽑을 때 만들었던 PDF 파일들이 놋북 바탕화면에 있었다. 다행! :)
PDF로 저장했더라도 레이어 살려서 저장해놓은 게 있어서 다행히 포샵에서 레이어로 다 열렸다.
원래는 아레나 잡지 사진부터 그렸어야 하는데, 인스타 사진이 이뻐서 일단 대강 그려 봄.
이 그림은 어차피 공들여(?) 그릴 생각은 아니었고 대강 연필 스케치로 해볼 생각이긴 했지만 진짜 너무 대강 그려짐 -_-
너무 흐릿해서 대체 뭘 그린 건지...
꽃 부분은 오일 파스텔의 촉감(?)을 느껴보고자 무리하게 벅벅 칠해봤다. 수십년 전에 사놓고 한 번 정도 쓰다가 나랑은 인연이 아닌갑다 하고 먼지만 모으고 있던 오일 파스텔을 진짜 수십년만에 다시 써봤다.
오일 파스텔러들이 유툽에서 사용하는 저렴한 문교 오일 파스텔이 좀 있다.
이게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이랑 쓰면 딱일 거 같다. 아마 앞으로 차츰 이래저래 시도해보면서 사용감을 익혀야 할 듯.
아레나 사진들도 얼른 그려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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