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르다시는 스즈키 5권? 6권? 정도 하면 할 수 있는 곡 정도로 인식되는 거 같다.
물론 레슨을 받을 순 있지만 완성도는 없다고 보면 됨 ㅋㅋ
일단 곡 자체가 사실 어렵진 않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막상 해보면 완성도는 개판. 역시 차르다시도 쉬운 곡은 절대 아님.
아 진짜 차르다시랑 라폴리아는 애증의 곡들이 아닐까... 내 평생 아무리 해도 완성도 있게는 안 될 거 같다.
전공자들이나 취미생들 중에서도 아주 어릴 때 몇 년 배웠다가 성인 취미생 된 사람들 쯤은 돼야 들어줄 만한 연주가 되는 듯.
나처럼 성인 때부터 본격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정말 성인 영재가 아니고서야 아무리 연습을 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
하기사 무조건 연습 많이 한다고 다 되면 전문 연주자가 별 게 아닌 게 돼버리겠지... 그만큼 전문 연주자들이 대단하다는 얘기.
레슨을 받고 난 이후에 이번에 두번째로 다시 해보는데, 오히려 1년 전에보다 더 못하는 듯? 아님 그 때랑 별 차이가 없던지...
1년 전에는 메탈 약음기를 끼고 해서 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지만 그 때랑 별 차이 없거나 더 후퇴한 듯.
그리고 빠른 부분은 무조건 왼손이 느려서라기보다는 왼오른 둘 다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이번엔 오른손 보잉을 진짜 잘게 해봤는데, 왼손가락 하고 잘 맞으면 소리가 잘 나고 안 맞으면 개판 -_-;;
하모닉스도 약음기 끼고 할 때보다 더 소리가 안 나는 듯. 이래저래 총체적 개판이다. 그래도 일단 또 한 번 그어보기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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