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스즈키 7권 바흐 지그(Gigue)

Eunice_t-story 2019. 4. 13. 12:10

스즈키만 하지 말고 카이저, 볼파르트 등 레슨 받을 때처럼 섞어서 연습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자꾸 스즈키에 매달리게 되네.

레슨 안 받은 곡들을 혼자 해보면서 스즈키 7권도 이제 몇 곡 안 남았다. 그러고 보면 스즈키 책 한 권마다 곡이 그리 많지도 않은 듯??


어쨋든 바흐 파르티타, 마지막곡이 코렐리. 코렐리... 이분, 은근 곡이 어려운 분인 듯.

근데 바흐 파르티타라길래 바욜 파르티타인 줄 알았더니 첼로 파르티타를 바욜 버전으로 편곡한 것인가 보다.

지그도 그런 건지... 이제 막 연습을 시작한 쿠랑트는 첼로 파르티타라고 어디서 본 거 같다.


어쨋든 스즈키 7권 곡인데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고 느껴지는 건 곡이 짧아서 그런 건가...

난이도가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고 해서 물론 내가 연주를 잘 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내 실력은 뭘 연주 해도 그닥...ㅠ_ㅠ

그냥 여태 했던 스즈키 앞번호 책 곡들보다 오히려 7권에 있는 이 곡이 더 쉽게 느껴졌다는 거다. 왜 일까...

포지션 이동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박자가 딱히 더 쉬운 것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곡이 되게 짧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다.




제대로 했다면 오히려 난이도가 그리 쉽게 느껴지지 않았을 거 같다. 내가 대충 하느라 쉽게 느껴진 거 ㅋㅋㅋ

게다가 내가 가진 책은 스즈키 구버전, 초록색표지 버전의 7권이라 개정판과 악보가 좀 달라서 

유툽에 이곡 연주 영상을 보면 죄다 개정판 악보인 듯. 슬러가 초록색 구판과 다르다. 난 초록 버전이라 구식 악보 대로 연주.

스즈키 책 살 때 따라 온 음원은 또 개정판 악보대로 연주한 거라 내가 가진 책 악보와 다르다. 

개정판이 좀 더 곡 느낌을 더 살리는 거 같긴 하다.


파르티타 라는 형식의 곡은 첨 연주해보는 듯? 아니다, 스즈키 5권? 이었던가? 첫 곡이 이렇게 무반주 곡이긴 했다.


바흐 바욜 파르티타 전곡연주 음원을 갖고 있고 가끔 밤중에 드로잉질 할 때 틀어 놓는다. 

바흐 파르티타는 내 갠적으론 밤, 새벽에 들으면 너무 좋음.


반주 없는 무반주 곡의 매력! 구린 연주 수준이지만 내가 직접 해보면서 느껴 봄. 무반주곡의 멜로디는 합주곡의 바욜린 멜로디와 또 다른 맛.

그게 바흐 특유의 맛인 건지, 무반주곡 특유의 맛인 건지 하여간 합주곡 바욜 멜로디와 무반주곡 바욜 멜로디가 다른 느낌적 느낌.


바흐 파르티타가 스즈키 상위 번호 책에도 있다고 했던가?? 알아봐야겠다. 

스즈키 8, 9, 10권으로 가면 책 한권이 통째로 콘첼토라고 했던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