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드메르 에프터눈 티세트

메종엠오에 이어 두번째로 앞에 '메종' 이 붙은 울동네 맛집. '메종'을 붙이면 좀 있어보인다는 생각인걸까? 아님 요즘 유행??

제2외국어가 불어라 메종이 뭔지는 안다. 집. 

그러니까 앞에 메종이 붙으면 House of = Maison de 요런 의미가 있어서 뭔가 명품스럽게 들림 ㅎㅎ

진짜 집에서 너무 가까운 곳. 전철역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이라 지나 다닐 때마다 새로 생기는 매장, 없어지는 매장, 이런 거 다 파악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걸어가다가 옆에 뭐가 되게 확 핑크핑크한 게 보이는데 보니까 아담한 카페 같았다.

더구나 옆에 스벅이 있는데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는 막상 들어가 볼 생각은 못하다가

SNS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RT가 되길래 사진들을 보니까 되게 여성스럽고 이쁜거야. 그래서 함 가보기로 함.

티도 종류에 따라 찻잔 세트가 다르다. 아기자기 부농부농 전반적으로 젊은 여성고객 위주 취향 ^_^ 매장 내부는 완전 여탕 ㅎㅎㅎ

하기사 이런 데를 남자들이 일부러 오진 않겠지, 데이또하는 거면 모를까 ㅋㅋㅋ

통통한 토깽이 궁댕이 ㅋㅋㅋ

에프터눈 티세트는 예약을 해야 하나 보더라. 예약하려고 전화를 하니까 전화번호로 예약관련 문자가 왔다. 문자 이미지에 보니

은행에 예약금을 입금해야 예약이 된다고 해서 1인당 만원씩 입금. 나머지 금액은 예약당일 매장 가서 주문하고 계산할 때 지불.

매장 자체가 규모가 굉장히 작다. 나 같은 늙은이를 겨냥한 카페는 아닌 거 같고, 스벅과는 분명히 차별화 된다. 그래서 인기인가 보다. 

가끔 이쁘고 달달한 거 먹고 싶을 땐 테이크아웃으로 타르트 좀 사먹어봐야겠다. 한번 들어가봤으니 이젠 익숙하게 댕겨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