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9 11:22
포토북 보면서 골라 놓은 사진들 중에 몇 개는 포기하고 이제 남은 사진 딱 한 장.
항상 그렇게 되더라. 첨에 되게 여러 장 골라놨다가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하나씩 포기하게 됨.
일단 밍왕이들 좀 그리고 난 다음 다시 그려야... 밍왕근짱밍왕근짱 왔다갔다.
눈꼬리 촉 처진 거 하며 입모양 하며 참... 선천적 귀염뽀작이야 ㅋㅋㅋ
물론 나이 들수록 나이 든 느낌이 나겠지만 한 때 귀염뽀작했던 기록 사진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행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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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석 1장 더 그릴 사진이 있는데 달력이 자꾸 눈에 들어오길래 11월이 가기 전에 그려 봄.
가만 보믄 내가 진짜 그림 실력이 너무 없는 거 같다. 정말 재능 있는 사람이라면 9년씩이나 취미로 했을 경우 이보단 훨씬 잘 그리게 됐을텐데.
물론 이전보단 꼼꼼하게 그리게 됐고, 수채화도 그나마 이전보단 많이 익숙해졌지만 그림 결과물이 몇 년 전과 별 차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취미니까 즐기면서 하느라 계속 하곤 있지만 참... 그리는 거에 비해선 실력이 너무 안 느는 듯.
바욜린도 그러고 보면 참 안 늘어... -_-;;
어쨋든 이 그림은 두번째 수채화 스케치북의 마지막 장에 그렸다. 먹는 거 그림도 계속 수채화로 그리는 중이라 수채화 종이 자주 쓴다.
첨에 수채화 해보려고 결심하고 수채화용으로 스케치북 4권을 한꺼번에 사면서도 이거 다 못쓸텐데 너무 쟁여놓는 거 아닌가 했는데,
결국 이렇게 쓰게 되다니. 이제 수채화 스케치북 새거 1권 남게 되겠네. 담에 수채화용 스케치북은 종이결이 너무 두드러지는 건 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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