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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현악 3중주 vs 합시코드 연주)

Eunice_t-story 2015. 7. 15. 10:33

클래식 연주 영상들을 유툽에서 보다가 발견한 이 곡. 
더 이상 말하기도 입 아프지만 클래식 작곡가들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천재들이다.
곡 정보: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6&contents_id=1838
불면증이 있던 백작을 위해 수면제 대용으로 만들어진 곡이라니 ㅋㅋ 

작곡 사연이 의외네 ㅋㅋ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고 하긴 하지만 ㅋㅋ
수학적 작곡... 하여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천재성. 진짜 엄청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더구나 이런 사람이 지금으로부터 엄청나게 오래 전에 살았었다는 것도 신기하고.




원래 합시코드(=쳄발로) 연주곡으로 작곡된 건데 이후에 현악 3중주로 편곡된 것이라 한다.
그래서 합시코드 원곡으로 듣는 느낌은 어떨까 해서 찾아봤더니 

역시 현악보다 더 잔잔해서 불면증 치료용으로는 꽤 효과적이었을 거 같단 생각이 ㅋㅋ




이 곡이 피아노로도 자주 연주된다고 하고 글렌 굴드 연주도 들어 봤는데 그의 연주 영상으로 전곡은 못찾겠다. 

음반으로 올려놓은 유툽은 있더라.
말로만 여기저기서 들어봤던 글렌 굴드. 우리나라의 젊은 피아니스트 지용의 바흐 연주 영상에 

외국인들이 '글렌 굴드의 화신'이란 댓글을 많이 썼던데
글렌 굴드의 연주 영상을 보고나니 그 말이 이제 이해가 됨 ㅎㅎ
원래 작곡 의도대로인 합시코드 연주와 편곡된 현악 3중주 버전은 느낌이 역시 다르구나. 

합시코드가 더 잔잔. 나는 현악성애자라 현악도 듣기 좋다 ㅋㅋ
수면제 효과는 아무래도 쳄발로 승! 일 듯 ㅋㅋㅋ 피아노 보다 더더더 바로크 느낌이 물씬 나는 쳄발로 소리가 참 듣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