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스캇카오(Scott Cao)

Eunice_t-story 2017. 10. 11. 00:18

며칠 전에 바욜 카페에 내 연습영상을 올렸다. 

올리면서 개인레슨이냐 그냥 이제 레슨 그만 받고 혼자 연습이냐에 대한 고민과 바욜린 소리 감정 등등을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레슨은 꾸준히, 개인레슨으로 받는 게 좋다고 하고 내 바욜린 소리에 대해서는 악기업글 하라는 얘길 들었음. 


내 실력이 바욜린 소리보다 쬐매 낫다는 기분 좋은 소리를 들음^^지금 내 악기 소리가 그래도 첨보다는 소리가 많이 트인 건뎅...

실력이 악기를 앞지를 때쯤이 악기업글 시기라는데 결국 언젠가는 업글을 하긴 해야 될 모양.

지금 갖고 있는 악기를 평생 쓸 거라 생각했던 6년 전과 달리, 이젠 업글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취미생들 사이에서 '평생악기'로 애용되는 브랜드는 국산 효정, 그리고 중국계 미쿡인 브랜드인 스캇카오가 가장 두드러지게 보인다.

그 외에 개인공방 악기, 올드악기 쓰는 사람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브랜드 악기가 나 같이 잘 모르는 사람한텐 더 나은 듯.


스캇카오는 원래 국내 독점판매점이 없다가 지금은 있나보다. 공식 사이트 >> http://www.string-j.com/shop/main/index.php


사실 이전까지는 효정악기로 거의 맘을 굳혔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듯.

특히 효정 vs 스캇카오의 경우 스캇카오의 손을 들어주는 의견이 꽤 많네. 

효정은 '기본은 하는 악기', 스캇카오는 '가격대비 더 나은 악기'로 인식되는 듯. 스캇카오가 품질 측면에서 더 나은가보다.

근데 사실 난 비주얼은 딱히 스캇카오가 안 땡김. 실물을 못 봤으니 내가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사진상으론 효정 악기가 더 이뻐 보임. 근데 악기니까 소리가 더 중요하긴 하지 ㅋㅋㅋ


어쨋든 이젠 국내 판매점도 있고 AS도 된다고 하니까 일단 고려는 해보자.

악기 살 때 악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게 내 경우엔 AS다. 

내가 악기에 대해 잘 모르니까 악기 관리를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필요하다.


바욜카페에 보면 악기업글하려고 몇달을 조사하고 알아보던데 나도 이미 그 과정에 진입한 건가 ㅋㅋㅋ

인터넷으로 악기를 주문하고 싶긴 한데 (발품팔기 귀찮아서 -_-), 정말 그러고 싶은데 

난 일단 비주얼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야할 거 같아서 어느 정도 알아보고 직접 악기사를 가서 실물을 보고 판단해야겠다.

원래는 악기 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직접 악기사를 가는 게 맞는데 내 경우는 비주얼 때메 악기사 방문할 예정 ㅋㅋ 물론 소리도 들어 보고.


::: 스캇카오 750 :::

비주얼은 그닥 안 땡긴다. 효정은 보는 순간 이쁘다는 느낌이 있는데 스캇카오는 성능은 우수할지 몰라도 비주얼은 딱히...


효정은 로즈우드, 박스우드, 에보니 피팅 선택이 가능한 거 같은데 스캇카오는 750의 경우 그냥 에보니로 끝인가??


이렇게 공식 제품샷과 유저들의 실제샷은 컬러차이가 항상 엄청나더라. 이래서 내 눈으로 실물을 확인해야 한다는 거.

일단 뒷판 무늬 등등 스캇카오는 딱히 비주얼은 내 눈엔 효정보다는 덜 매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