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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with 조진주 (2017.08.31 @금호아트홀)

Eunice_t-story 2017. 9. 4. 09:54

고 권바욜을 대신하여 객원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 시리즈 중에서 2탄. 이번에는 바욜리니스트 조진주 씨가 함께 했다.


조진주 씨는 이름만 몇 번 들어봤고 직접 연주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주회 가기 전에 페북에 올린 영상을 보니 아마도 교포인 듯? 어쨋든 엄청난 수퍼파월!





베토벤 전곡 시리즈 첫 공연에서는 곡들이 신경질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굉장히 열정적이란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

연주자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건지, 곡 멜로디 때문인지 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정확한 답은 내 귀가 막귀라 막 들려서 그런 걸로 ㅋㅋㅋ


확실한 건 내 취향은 역시 교향곡 보다는 바협이나 실내악 또는 바욜 소나타 취향이라는 거.

바욜린 배우기 시작하면서 초기에는 그냥 클래식을 조금씩 접하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듣게 되다보니 내 취향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듯. 아무래도 내가 배우는 악기가 바욜린이라

바욜린 소리 위주인 곡들을 선호하게 된 거 같다.


이번 공연은 V 라이브에서 생중계도 됐다고 한다. 근데 마침 생중계 와중에 누구 핸펀소리가 나던데 -_-

엄청 거슬렸음. 그런 사람은 클래식 공연 볼 자격도 없다. 핸펀 끄라고 안내방송까지 나왔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앵콜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