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차르다시 - 마의 더블 하모닉스

Eunice_t-story 2017. 1. 22. 15:46

드뎌 올 것이 왔다. 더블 하모닉스


1번 손가락으로는 까만 콩나물 대가리의 음을 운지하면서 동시에 4번 손가락으로 간격을 잘 맞춰서 하모닉스를 해서 

위의 하얀 콩나물 대가리(사실 자세히 보면 콩나물 대가리가 아니라 약간 마름모꼴이다) 음을 내야 한다.


레(위)/라(아래) 음의 경우에는 더블 하모닉스 아니고 그냥 3번 손가락으로 레 음 하모닉스.


여태 배우면서 하모닉스가 들어간 곡들을 배워보긴 했으나 이런 더블 하모닉스는 내 레슨생 인생 5년 반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의 하모닉스와는 사뭇 차원이 다른 그런...


그동안의 하모닉스는 음정 하나 정도 곡 중간에 불쑥 불쑥 등장하는 정도였고 더블 하모닉스도 아니었다.

근데 그마저도 어려워서 낑낑대며 했는데 이젠 더블 하모닉스!


바욜린 배우지 않는 사람들 귀에는 하모닉스로 내는 소리와 보통 소리가 다르게 들리나??

내가 바욜린을 안 배울 때는 하모닉스라는 전문 용어도 몰랐고 소리 차이도 딱이 못 느꼈던 거 같다.

바욜린을 배우기 시작하고 하모닉스를 배우면서부터는 남의 연주를 들을 때도 하모닉스 부분과 보통 소리 내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게 됨.


이렇게 하모닉스만으로 악보 3단을 연주하면 바욜린을 모르는 사람들 귀에도 분명 소리가 다르게 들리긴 할 듯.

휘파람 소리처럼 나야 하는데 내가 내는 소리는 휘파람 소리가 아니라 인후염 걸린 목소리처럼 긁히는 소리가 난다. 

대체 언제쯤 깨끗하게 휘파람 부는 소리를 낼 수 있을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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