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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bo: 10.03 BBC 6 Radio live

Eunice_t-story 2016. 10. 4. 12:25

http://www.bbc.co.uk/programmes/b07xsd9d/clips


오늘 새벽이었던가? 런던 시각으로는 10월 3일. 인스타에 사진들이 막 보이길래 뭐 하나 했더니 이거였다.


Setlist 가... Pure Morning 하나 때문에 '사건'에 가깝긴 한데 어느 정도 예상은 됐던 '사건' ㅋㅋㅋ 

기존에 안 불렀던 거 부르는 김에 기왕이면 라이브로 잘 안 했던 b-side나 좀 많이 불렀으면. 

어쩌면 투어 때는 완전 놀라운 셋리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ㅋㅋ 어차피 생눈으로는 못보지만 그래도 영상으로나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 투어 때 내한을 기대해봅니다. 


::: 인텁과 라이브 합체 영상 :::


이 영상은 오디오랑 비됴랑 따로 논다.


화질은 이게 좀 나은 듯. 위에 영상도 이 영상도 버퍼링 있음. Pure Morning만 제대로 들었으면 됐다 ㅋㅋㅋ



BBC 6 Music Live with Placebo, with Shaun Keaveny - BBC Radio 6 Music - 03.10.2016


Setlist
 1. Pure Morning 
 2. Jesus' Son
 3. Loud Like Love
 4. Too Many Friends
 5. For What It Worth
 6. Soulmates
 7. Slave To The Wage
 8. Special K
 9. Nancy Boy
10. Running Up That Hill 


전에 무슨 러시아에서 상영했던(?혹은 상영할?) 다큐가 있던데 이번엔 런던에서 11월에 개봉될 다큐가 있다던데 그건 또 뭔지...

나오면 알게 되겠지.


라이브 전 Shaun Keaveny와의 인터뷰. BBC 6 사이트에 있던 음원.


그 옛날 20여년 전에 스티브 어쩌구 하는 사람의 레이블과 원래 음반계약을 했었다고라? 나만 뒷북이겠지? 


항상 영국인들 발음을 들으면서 궁금한 건데, t 또는 tt(더블 t) 발음이 독특한 경우가 있다.

스코틀랜드/아일랜드 발음과 구분되는 영국인들의 영국식 발음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구분되는 요 t 발음.

런던 표준 발음은 아닐 거 같은데 알 수가 읍네.


아주 오래 전에 비커밍 제인 보고 관심 생겨서 James McAvoy가 시즌 2까지 출연했던 

영국 오리지널(미국판도 나왔다고 들었음) Shameless를 봤는데, 그게 맨체스터 사람들 얘기였다. 발음 참 독특했음.

발음만이 아니다. 거의 알아 듣지도 못했음 ㅋㅋㅋ 영국과 미국은 똑같은 영어가 아니라서 표현, 용어 자체도 많이 다르다.


플라시보 팬 되고 영국 플라시보 팬들과 페북질, 포럼질을 하면서 알게 된 것들 중에 가장 첨 알게 된 것이 

우리나라의 조끼. 미국에선 vest 라고 하고 영국에선 waistcoat 라고 한다. 

그 때 아마 브라이언 무대의상 중에 조끼 많이 입던 시절에 조끼 얘기가 막 나오는데 다들 vest 라고 안 하고 waistcoat라고 해서 알게 됨.

물론 사전 찾아 보면 다 나오겠지만 난 영국 플라시보 팬들 통해 얻어 들으면서 알게 됨 ㅋㅋㅋ

해리 포터에서도 그렇게 단어가 다른 예가 꽤 많다. 미국에선 스웨터 라고 부르는 옷을 영국에선 점퍼 라고 하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식 영어 외래어를 그대로 쓰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스웨터(털 스웨터) 라고 한다.

같은 물건을 영국과 미국에서 다른 단어로 부르는 것. 미국에선 thank you라고 할 상황에서 영국에선 어떤 땐 cheers 라고 함.

런던 여행 갔을 때 미술관에서 가방 맡기는데 직원이 나보고 cheers 라고 했다 ㅋㅋㅋ thank you 라는 소리.

지하철 = 미국에선 subway = 영국에선 tube


영어를 겨우겨우 힘들게 알아듣는 나 같은 외쿡인은 잘 모르는 속어나 용어도 엄청 많을 거 같다.

Shameless에서도 t 발음이 딱 요 Shaun Keaveny 같았는데... 그러고 보면 휴잇 씨도 발음이 그렇다. 그게 맨체스터 억양인가???


플라시보 때문에 가끔 요렇게 영국 DJ들과의 인터뷰를 듣다 보면 미국 영어와 다른 점들이 귀에 들어와서 흥미로움 ^_^

쓰는 단어도 좀 다른 거 같고, 발음은 당연히 다르고. 스테판과 브라이언은 딱히 정통 영국인이라 하기엔 자란 배경이 ㅋㅋㅋ

영국에 살면서도 정통 영국 발음이 아닌 두 사람 ㅋㅋㅋ 진짜 참 특이한 케이스가 아닐지.


런던에 여행 갔던 게 어언... 엄청나게 오래 됐네. 유럽은 너무 멀어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