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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2009)

Eunice_t-story 2012. 12. 24. 23:28
[도가니]도 그랬고 이 영화도 사회적 반향을 일으켜 결국 수사를 재개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법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참 답답한 또 한편의 영화.
영화 속에서는 범인이 알렉스인지 피어슨인지 확실히 밝히지 않고 아리송한 결말로 끝난다.
양측 변호사와 검사는 둘 다 '헉, 이거 내가 잘못 짚은 건가...'라고 생각하게 되고...
[도가니]에서는 범인이 누군지 확실한 상태에서 단지 법적 죄값을 치르지 않아서 답답했고,
이 영화는 도대체 둘 중 누구일까를 궁금하게 만들면서 끝난다.

결국 패터슨(영화 속 피어슨. 장근석)이 범인이라는 게 영화로 인해 수사가 재개되어 밝혀졌다고 하는데
아마 영화 상영 당시만 해도 누군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가 만들어졌을 것 같다.
CID인지 뭐시기인지, 미국 수사기관의 결과는 도대체 왜 뒤집으려 했던 것인가...
그저 미국애들이 내린 결정이 맘에 안 들어서...? 우리나라 국민 살인 사건에 미국애들의 수사결과를 수용하는 게 싫어서...?

만약 그 때 뒤집지만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 꼬였을까...
영화 보고 난 후 인터넷 검색해서 가장 최신 기사를 보니 패터슨이 한국 송환에 불복한단다.
인신보호신청...? 니가 언제부터 인간이었냐... 죽은 젊은이만 정말정말 불쌍타... 그것도 송중기였어, 세상에...ㅠㅠ 
송중기가 나오는 지도 모르고 봤네... 우리나라 데려와서 죽이든지 무기징역을 시키든지,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올 순 없지만 치뤄야 할 죄값을 치르게 되길 바란다.
몇달이지만 뉴질랜드 유학 갔다 온 거 써먹었네, 이 영화에서...ㅎㅎㅎ 
영어 발음 나쁘지 않다^^ 근데 멕시코 혼혈로 나온겨, 여기서...? ㅎㅎㅎ
눈빛!
불쌍한 중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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