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어두우면서도 해피(스므리)엔딩이라 좋다. 청년필름에서 만들었고 김조광수 님 제작이시네...
내가 티비를 너무 안 봐서 이 배우들을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조연, 주연배우들 연기가 다 좋았다.
더구나 일본의 Boys Love 1과 2를 보고난 후 보니까 아주 그냥... 비교 확 되네. 후회하지 않아 압승!
오래 전 줄리엣 비노쉬가 나왔던 [퐁뇌프의 연인들]을 볼 때랑 느낌이 비슷했다.
주인공들이 처한 처절하고도 슬픈 상황 때문인 거 같다.
수민 역을 맡은 이영훈 씨, 재민 역을 맡은 김남길 씨 연기 모두 좋았음.
특히 수민이가 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나까지 되게 슬퍼지더라는 ㅠ.ㅠ
어쩜 그리도 슬프게 우시나요 ㅠ.ㅠ 가서 막 달래주고 싶더라는... ㅠ.ㅠ
사실 스토리가 어찌 보면 순정만화스럽게 뻔하고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배우들 연기가 뛰어나서 그런 건지 수준 떨어지는 영화란 느낌은 안 든다.
만약 이런 스토리가 이성 간의 사랑이었다면...?
여자 매춘부와 부잣집 남자, 혹은 남자 호스트와 부잣집 여자였다면...? 굉장히 평범한 영화가 됐을 듯.
남자들 간의 사랑이라 더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
내가 티비를 너무 안 봐서 이 배우들을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조연, 주연배우들 연기가 다 좋았다.
더구나 일본의 Boys Love 1과 2를 보고난 후 보니까 아주 그냥... 비교 확 되네. 후회하지 않아 압승!
오래 전 줄리엣 비노쉬가 나왔던 [퐁뇌프의 연인들]을 볼 때랑 느낌이 비슷했다.
주인공들이 처한 처절하고도 슬픈 상황 때문인 거 같다.
수민 역을 맡은 이영훈 씨, 재민 역을 맡은 김남길 씨 연기 모두 좋았음.
특히 수민이가 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나까지 되게 슬퍼지더라는 ㅠ.ㅠ
어쩜 그리도 슬프게 우시나요 ㅠ.ㅠ 가서 막 달래주고 싶더라는... ㅠ.ㅠ
사실 스토리가 어찌 보면 순정만화스럽게 뻔하고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배우들 연기가 뛰어나서 그런 건지 수준 떨어지는 영화란 느낌은 안 든다.
만약 이런 스토리가 이성 간의 사랑이었다면...?
여자 매춘부와 부잣집 남자, 혹은 남자 호스트와 부잣집 여자였다면...? 굉장히 평범한 영화가 됐을 듯.
남자들 간의 사랑이라 더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
영화 초반부에 나오던 음악과 영상은 참 따스하고 밝았다.
난 처음에 얘가 가람인 줄 알았는데 수민이가 고아원 시절 사랑했던 첫사랑...? 같은 배우가 1인2역이란다.
영화 첫 장면부터 둘이 수화로 대화를 하길래 둘 다 청각장애인인 줄 알았다가 수민이가 말하는 거 보고
'애인이 청각장애인인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가람이가 멀쩡하게 말하는 거보고 어리둥절했다는 -_-
고아원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 공장에서 일하면서 학원에 다니는 민수.
대리운전을 하면서 손님과 운전기사로 만나는 재민과 수민. 아마도 재민은 첫눈에 반한 모냥...? ㅎㅎㅎ
수민역의 이영훈 씨는 몸매와 얼굴, 연기력 모두 우수한 점수를 주고 싶소...ㅎㅎㅎ
집 앞까지 와서 그냥 보내기 무쟈게 아쉬워하면서 재민은 수민을 꼬드기지만 수민은 꿈쩍도 안 한다 ㅋㅋㅋ
수민이 일하던 회사 사장의 아들이 바로 재민이었던 것이었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해고당하는 와중에 수민은 재민 덕에 살아남았으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수민은 원치 않은 도움 받은 걸 몸서리치게 싫어하면서 본인 스스로 일을 그만둔다.
갑자기 실직자가 된 수민은 게이바에 가보긴 하지만 처음엔 영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게이바에서 일하게 된 수민...
한편 재민은 약혼자가 있었으니... 매번 매몰차게 거절만 당하면서도 재민의 마음 속엔 온통 수민 뿐이다.
게이바 신입사원(?) 가람 ㅎㅎㅎ
수민의 첫 애인과 무척 닮...을 수 밖에 없는 게 같은 배우가 1인 2역을 했으니 뭐...ㅋㅋㅋ
수민의 첫 애인과 무척 닮...을 수 밖에 없는 게 같은 배우가 1인 2역을 했으니 뭐...ㅋㅋㅋ
이게 몇 번째 거절당하는 거였더라...?
정말 이 정도 거절당하면 다시 안 쳐다볼 거 같은데 재민은 정말 수민을 엄청시리 좋아했나보다 ㅎㅎㅎ
어머니와 약혼자가 결혼식 준비 얘길 나누는 걸 보면서 아마도 참기 어려웠는지 재민은 수민을 보고 싶어진다.
그러나 또 다시 수민에게 거절당하고 결국 게이바 영업소에까지 가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고 얻어맞다가
수민이 재민을 데리고 나와 치료해준다. 결국 이제서야 수민도 재민의 진심을 이해한 듯.
재민의 정성이 갸륵하다 ㅎㅎㅎ
재민의 정성이 갸륵하다 ㅎㅎㅎ
커플 탄생! ㅎㅎㅎ
옥탑방에 사는 남자를 사랑했던 가람...ㅠ.ㅠ 이 장면에서 놀라우면서도 맘이 아팠음 ㅠ.ㅠ
경찰 애인(?)에게 선물 받은 차를 타고 서울 구경을 떠나는 가람을 옥탑방에서 바라보는 수민.
회사에 간 재민은 직원들의 축하에 어리둥절. 결국 부모님이 재민과 상의도 없이 결혼결정을 내려버린 것.
이미 청첩장까지 돌린 상태...
재민 집에 찾아간 수민이 재민의 약혼자와 대면한다. 이 때 약혼자의 존재를 알게 된 수민.
재민은 부모님의 뜻에 따르기로 한 듯. 수민이 앞으로 잘하겠다고 매달려도 차갑게 자리를 떠난다.
수민이~ 울지 마 ㅠ.ㅠ
수민이~ 울지 마 ㅠ.ㅠ
수민이 재민과의 관계가 안 좋은 상황에서 가람이까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ㅠ.ㅠ
회사까지 찾아가 재민을 애타게 '형'이라 불러보지만 재민은 이를 무시...ㅠ.ㅠ
하지만 결국 재민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약혼자에게 수민이 애인이라고 고백.
재민이 약혼자에게 모든 걸 고백했음을 아직 알지 못한 수민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게이바 동료 형과 재민을 납치, 생매장하기로 한다.
하지만 역시... 수민은 재민을 죽이지 못한다.
수민의 바뀐 마음에 수민까지 죽여버리려던 게이바 동료 형은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자리를 뜬다.
구덩이에 빠져 있는 두 사람. 삽으로 맞았지만 수민도 아직은 살아 있음.
구덩이에 빠져 있는 두 사람. 삽으로 맞았지만 수민도 아직은 살아 있음.
여기서 이렇게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둘 다 죽어버리고 영화 끝나나 했으나 천만다행.
차까지 수민을 업고 가서 재민이 운전대를 잡고 가다가 수민이 '안녕하세요, 재민 씨'를 외치는 순간
재민은 차를 나무에 들이박는다. 경찰차가 오고 경찰이 차로 다가오는데 재민은 앞좌석에서 손을 뻗어
수민의 xx를 잡고 수민은 미소를 짓는다. 마지막 장면 잘 이해 안 되지만
(내 짐작으론 호텔방에서 나눴던 대화가 힌트일 거 같긴 한데 확실친 않음)
둘이 살았고 앞으로 잘 될 거 같은 해피엔딩이라 좋아용~^^
++++++++++++++++++++++++++++++++++++++++++++++++++++++++++++++++++++++++++++++++++++++++++++++++
Boys Love 1, 2 보다 훨씬 우수한 LGBT movie!
'TVs+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개의 문 (2012) (0) | 2012.07.20 |
---|---|
저스트 프렌즈 (2012) (0) | 2012.06.28 |
친구사이 (2009) (0) | 2012.05.26 |
쌍화점 (2008) (0) | 2012.02.05 |
Lionsgate to remake 'American Psycho' (0) | 2011.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