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s+Movies

쌍화점 (2008)

Eunice_t-story 2012. 2. 5. 15:57
얼떨결에 왕의남자를 다시 보고 난 후 요즘 (다시) Korean GLBT 무비에 관심이 생겨
어제 쌍화점이랑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를 다운받았고 먼저 쌍화점을 봤다.
2008년에 이런 영화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단순히 GLBT 코드 영화라 해서 호기심에 다운받아 봤는데...
관람등급 전혀 모르고 보다가 헉! 꽤 야했음...
쌍화점 다운받을 때 선전문구(?)가 '송지효, 조인성 노출'이길래 그냥 살 쫌 보이나부다 했는데 오메나... o_o
근데 사실 영화 줄거리상 베드씬이 필요하긴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수위가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됐을 뻔...
그러나 화끈하긴 했다 ㅎㅎㅎ 게다가 간간히 잔인한 장면도 o_o 
게이 베드씬도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서 깜딱 놀랬음. 
그것도 장면이 확 바뀌자마자 갑자기 주진모, 조인성 둘이 웃통 벗고 서로 얼굴 으깨는 장면이...
사실 왕의남자 정도가 내 수준엔 맞는 거 같다. 쌍화점에선 너무 노골적이어서 살짝 놀랐음.
물론 화끈(?)한 장면도 나름 섹시하긴 한데 내가 워낙 그럴 거라 기대를 안 하고 봐서 그런지 일단 무척 놀랐다는 ㅋㅋㅋ
이걸 극장 가서 큰 스크린에서 봤다면 내가 지금 놀랐던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놀랐을 거다 ㅋㅋㅋ
화면이 참 아름답고 공들여 만든 영화란 느낌이 팍 든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그들의 과감한 노출씬을 보니까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송지효는 러닝맨인가 하는 예능 프로에 나오길래 이제 연기 안 하려고 저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ㅋㅋㅋ
송지효 다시 봤다. 연기 인정! ㅎㅎㅎ 다시 말하지만 정말 배우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이걸 PFWW의 GLBT thread에 올려볼까 하다가
의상이나 시대적 배경이나 좀 거시기 해서 못 올리겠다. 뭐 Asian GLBT movie에 관심 있는 애들도 없겠지만...
내가 봐도 중국인지 한국인지 구별 안 될 만큼 의상이 너무 중국스럽고, 게다가 당시 시대상황이 딱 중국의 간섭을 받던 시기라...
영화 좋아용~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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