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 Reviews

Jang Keun Suk: 사진전 & 직라공방 인 서울 (8월 2일)

Eunice_t-story 2014. 8. 3. 10:08
근짱 팬이 된 이후로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 생긴다. 어제 공개방송도 그 중 하나.
지난 팬미도 나한테는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것의 장르는 무엇인가, 공연인가? 토크쇼?? 뭐지?? 했었다는 ㅋㅋㅋ
해외 연예인들은 '팬미'라는 게 따로 없는 걸로 안다. 국내 배우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국내에서는 너무나도 친숙한 '팬미'를 첨 가봤고, 어제 토욜에는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가보고 ㅋㅋㅋ 
근데 이번 공개방송은 또 다른 팬미 같았단 생각이 든다. 

주제는 '생일'이었지만 사실 다른 얘기들도 나올 거라고 나름 예상은 하고 갔었음 ㅋㅋ
사진전은 그냥 스킵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눈이 일찍 떠져서 3시 전에 영등포아트홀에 도착. 
사진전 장소는 지난 번 강남에서 했을 때보다 더 넓어 보였다.
이전에 봤던 사진들도 있었고 못 봤던 사진들도 있었는데 내 눈을 가장 끈 사진은 바로 이 사진.
 
사진인데 마치 초상화 그림 같은 이 사진. 아마 배경컬러 때문에 더 그래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대통령 사진 같은 영웅스런 간지 ㅋㅋㅋ 
보는 순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그려볼진 모르겠다.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이나 일단 완성하고. 
도대체 몇일을 끌고 있는 것인가 -_-

이번 사진전에는 공지했던대로 팬아트도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팬아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초상화도 있어서 다른 팬들은 어떻게 그리나 구경했음 ㅎㅎ 인터넷에서 이미 봤던 팬아트들이 많았다.
네모돌이 종이인형들은 dA에서 많이 봤던 건데 이번 사진전에 근짱 캐릭으로 된 종이인형들이 있었다. 귀엽 ㅎㅎ
4시반부터 입장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입장했던 시간은 5시반 거의 다 돼서였던 거 같다. 
그 전에 공연장 주변에 앉아 있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비명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우다다다 뛰어가길래 
근짱이 출몰했나보다 했다 ㅋㅋㅋ

사실 나는 그런 광경을 보면 같이 뛰어가는 타입이 아니라 뛰어가는 팬 구경이 더 재밌음 ㅋㅋㅋ 
입장시간이 늦어져서 방송시간도 늦어지나 했더니 방송시간은 그리 늦게 시작한 거 같진 않았다. 
광클에 실패해서 자리가 별로 안 좋을 거라고 각오하고 갔는데 의외로 자리가 중앙쪽이었다. 
자리운이 드럽게 없는 나에게 이런 날도 있구나 했음 ㅋㅋㅋ
물론 앞쪽은 아니었지만 홀 자체가 아담한 규모라서 맨 뒤에서도 잘 보였을 것 같다.

내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
 
재중 군과 트윗한 것을 보고 혹시나 게스트로 또 오나 했는데 이번엔 완벽한 원맨쇼였다. 
노래 한 곡도 안 부르면서 얘기하는 것만 들었는데도(아, sexy back 땐쓰 초큼 ㅋㅋㅋ)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그리고 예능 출연소식도 너무 반가웠다. 예능출연을 해서 반가운 게 아니라 사랑이를 만났다니 그게 너무 기대된다! 꼭 보겠음!^^
일어도 되겠다, 사랑이를 만나면 재밌겠단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이런 반가운 소식이! ㅎㅎㅎ
그동안 TV에 안 나온지가 오래 됐다고 ㅎㅎㅎ 

근데 사실 나 같은 경우는 TV를 워낙 안 보기 때문에 꼭 TV에서 봐야 된다, 그런 건 없다. 난 오히려 극장에서 보고 싶다 ㅋㅋㅋ 
영화 찍으면 자연히 연예뉴스 프로에 인터뷰하러 나올테고 그럼 극장에서도 보고 TV에서도 보고 그러는 거 아닐지..? ㅎㅎ
물론 나야 연예계 문외한이고 아는 게 없으니 속사정은 전혀 알 수 없지만 
난 근석 군이 드라마보다는 영화배우활동을 많이 했음 좋겠다.
요즘 극장을 정말 안 가지만 근짱이 영화에 나온다면 아마 극장 가서 볼 듯 ㅎㅎㅎ

탁 트인 시야에서 얼굴을 유심히 봤는데 이쁘기도 하지만 참 똘똘하게 생겼다 ㅋㅋㅋ 
인기의 '온도차'가 있고 그래서 국내에서 뭘 하면 규모가 일본보다 작은 듯하다. 스타 본인 입장에선 그게 싫겠지만
한국팬 입장에선 그게 좋다 ㅋㅋㅋ 이렇게 오붓하게 소규모 행사를 일본에서 하진 않을 거 아냐 ㅋㅋㅋ
스타 입장에선 뭐든 더 크게, 관객동원 더 많이, 그런 걸 원하겠지만
팬 입장에선 스타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거 같다. 
해외에서 온 팬들도 아마 그래서 더 기를 쓰고 오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

아, 그리고 어제 공방 시작 전에 팀엣치 음악이 흘러 나오던데, 내가 사실 아직 앨범을 제대로 안 들어봤음 ㅋㅋㅋ 
앨범출시 전에 맛보기들 모아모아 놓은 유툽은 들었었다. 그거 들으면서도 지난 앨범보다 뭔가 더 세련돼졌단 느낌은 받았다.
워낙에 내가 즐겨듣는 장르의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쉽게 바뀌지 않는다. 난 내가 듣는 음악들이 있어서...
근데 어제 공개방송 시작 전에 나오는 팀엣치 음악을 들어보니까 퀄리티가 지난 앨범보다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조용히 헤드폰 꽂고 듣는 것보다는 역시 장르가 파티/댄스 장르라 그런지 대형 스피커로 쿵쿵 거리면서 들으면 딱인 그런 음악.
I'm so ghetto는 전형적인 흑인 R&B리듬 랩음악 같았는데 오래 전에 댄스학원에서 댄스 배우던 생각이 났음 ㅋㅋㅋ 
그 때 그런 음악 많이 들었다 ㅋㅋㅋ

근짱 팬들은 항상 보면 국내든, 해외든 관객 반응이 열렬하다. 나까지 안 보태도 될 정도로 ㅋㅋㅋ 
굉장히 다행스럽다. 내가 워낙에 열렬하질 못해서 ㅋㅋㅋ 
니코중계 방송분이 끝나고(유툽에 보니까 공방 때 본 거 그대로 다 떠 있네? 혹시나 지워질까봐 냉큼 다운받음 ㅋㅋㅋ) 
2부(ㅋㅋㅋ)에서는 생일선물 받은 걸 열어보고 (나는 그 조공명단에 없음 ㅋㅋㅋ)
싸인한 더스타 포스터, 팀엣치 앨범을 5명 추첨하여 증정 (나중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그리고 또 다시 추첨을 통한 팔뚝 더듬기 이벤트가 진행됨 ㅋㅋㅋ

워낙에 추첨운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추첨할 때 나 뽑힐까봐 조마조마. 난 절대 그런 거 뽑히는 거 굉장히 싫어함 ㅋㅋㅋ 
나 같은 생각을 하는 팬들이 그 자리에 많았을까? ㅋㅋㅋ 
팔뚝 더듬기 추첨하려고 할 때 아마 팬들이 하지 말라고 아우성이었던 거 같은데 ㅋㅋㅋ 
왜? 난 그냥 다른 사람이 더듬는 거 구경하고 싶던데 ㅋㅋㅋ 나만 안 뽑히면 됨 ㅋㅋㅋ

팬들과의 캠핑을 아마 계속 생각은 하고 있는가보다. 과연 국내에서 한다면 내가 가게 될까?? 
캠핑이란 걸 해본 적도 없고 그닥 하고 싶단 생각도...☞☜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팬들이 그렇게 원하니까 언젠간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가 가게 될 지는 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참 공통점이 없다. 난 요리도 못하고, 운전하는 것도 싫어해서 장농면허고, 음악취향도 완전 다르고, 캠핑도 그닥 ㅋㅋㅋ
그냥 나는 한국정회원 대상으로 하는 요런 오붓한 공연이나 많이 했음 좋겠네요 ㅎㅎㅎ 
그래야 '유료' 정회원 하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ㅋㅋㅋ


나는 왜 혼자 이리 사명감에 불타서 ㅋㅋㅋ
해외에서 오고 싶어도 못 온 팬들을 위하여 현장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알려주고자 영상으로 만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영상과 사진들을 엄청 올렸을테니 나도 거기에 일조하고자 ㅋㅋ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의 영상과 사진들을 보면 대략적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지 ㅎㅎㅎ
열렬한 팬들도 구경해서 재밌었고, 똘똘한 근짱의 수다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