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부작의 딱 반(10회)이 끝났다. <응답하라> 시리즈 3개 중 유일하게 그리고 처음으로 본방사수 노력 중이다.
응칠은 주변에서 많이들 추천하길래 궁금해서 한참 뒤에 다운 받아봤고, 응사는 안 봤고, 응팔은 내 세대 얘기라 시작 전부터 관심을 가졌었다.
이것저것 응팔 관련 기사를 보다 보니 벌써 전문용어(?)도 생기고 그랬네 ㅋㅋㅋㅋ Shipper들이 벌써 대거 양산된 듯 ㅋㅋㅋ
선택, 선보라, 어남류 등등 ㅋㅋㅋㅋ 10화를 보니 예상치 못했던 커플들도 탄생할 거 같더라 ㅋㅋㅋ
어쨋든 응팔은 공중파의 막장 소재 드라마들보단 훠~얼씬 재밌다. 분명히 차별화되고 퀄리티도 높다.
매 에피마다 주제를 정해서 나레이션도 넣어가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성도 참 맘에 든다.
드라마를 보고 즐기기도 하지만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점도 좋음.
진짜진짜 아~주 오래 전에 봤던 <The Wonder Years> 라는 미드가 떠오르기도 하는 가족 드라마란 생각도 든다.
21세기형 <한지붕 세가족>이라는 비유도 하던데, 나도 그 드라마 재밌게 보긴 했지만
드라마 감성은 미드 <The Wonder Years>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The Wonder Years>는 현재 성인인 주인공이 자기 어린 시절 얘기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형식의 미드였다.
성인 남주 나레이터는 목소리만 나오고 드라마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적어도 내가 봤던 에피들은 그랬다.
이 미드도 복고 드라마였다. 성인인 주인공의 어린 시절 얘기였으니.
<The Wonder Years>는 1988년 미국에서 첫방되었고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남주의 어린시절인 60년대~70년대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본 것은 아마도 AFKN에서였다 ㅋㅋㅋ 재밌네, 이 들마는 1988년도에 시작된 들마 ㅋㅋㅋㅋ
아직도 기억나는 인트로 노래. 이 미드를 끝까지 다 본 기억은 없다.
이 영상은 드라마 인트로 두 가지 버전인데 남주 어린이가 성장한 모습이 보이네 ㅋㅋㅋ
난 남주 어린이가 꼬마시절일 때 이 미드를 열심히 본 기억이 난다.
Fred Savage라는 아역배우를 이 미드로 처음 알게 됐었다. 아 옛날이여~ ㅋㅋㅋ
Joe Cocker -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응팔은 러브라인도 흥미롭지만 여러 가족들의 얘기도 흥미롭다. 러브라인만 너무 강조됐다면 난 이 드라마 안 봤을 수도.
만약 그랬다면 공중파의 백치스러운 로코와 뭐가 달랐을까 ㅋㅋㅋ
응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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