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50대에도 이렇게 롱헤어일 줄 몰랐다. 근데 막상 정말 이렇게 늙어버린 후에는 오히려 롱헤어가 더 나은 거 같다.40대때까지만 해도 거의 숏헤어였는데(상고머리, 아나운서 머리 ㅋㅋ), 그게 그나마 그 땐 젊어서 그 머리가 어울렸던 거 같고,이젠 정말 늙어버려서 오히려 머리가 그렇게 짧으면 더 폭삭 늙어보일 듯. 그래서 이젠 정말 머리를 못 자르겠다. 게다가 2년 전 탈모가 심하게 온 이후로는 더더욱. 그 때 정말 골룸 체험했었음... 무슨 항암 받는 사람 모냥 뒤통수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의 탈모였는데 다행히 그 때 롱헤어였고, 내가 워낙 데일리 헤어스탈이 포니테일이라 묶어서 가릴 수 있었다. 난 내 시그니처? 헤어스탈은 상고단발이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로우 포니테일인가 싶고...30대 롱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