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예전부터 눈독만 들였던 사진을 그려 보긴 했는데 역시나 -_-
연필 드로잉 실력이 정말 좋으면 빤짝이, 뽀글이 같은 특징을 정말 잘 표현할 수 있다.
가죽, 털 같은 소재도 흑백 연필 드로잉으로 정말 훌륭한 효과를 낼 수 있긴 한데 중요한 건 실력이라는...-_-
어쨋든 이번에도 그려봤다는 데 의의를... 요즘은 예전처럼 성급하게 그림을 마무리하지 않고
세월아 내월아 그리게 된다. 좋은 습관이 생긴 것인지...ㅎㅎㅎ
몸을 그려야 해서 이번에도 8절에 그려서 사진을 찍었다.
원래 사진에서는 근석 군의 오른팔이 더 밖으로 뻗어 있으나 종이 면적 안에 다 들어가게 하기 위해 각도를 살짝 줄였다 ㅋㅋ
뭐 어차피 똑같이 그리는 건 무리이니 내 그림이니까 내 맘대로 ㅋㅋㅋ
원래 드로잉 잘 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그거다. 정말 사진하고 똑같이 보이도록 그리려면
사진하고 똑같이 그리면 안 된다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막상 실천하기엔 내 실력이 마이 부족 -_-
#45
의상이 빤짝거리는 소재인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나는 -_-
WIPs
이번에는 찰필과 휴지를 애용하며 그렸다. 뭉개뭉개... ㅋㅋㅋ
뽀글석 2도 그려 볼라고 하는데 이거 그리고 나니까 진이 쫙 빠지네...
역시 연필 초상화는 사람 진 빼는 작업. 전에 Luzie가 PFWW에서 했던 말이 그거다.
초상화 하나 그리고 나면 진 빠진다고... 그래도 자꾸 그리게 되긴 해 ㅎㅎㅎ
EDIT:
안산 가서 막노동하고 돌아왔더니 똬악! ㅎㅎㅎ 뭐가 뭔진 잘 모르겠으나 어쨋든 기분은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