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5 - 장근석 in b/w

이전의 색연필 드로잉들 그릴 때부터 벌써 슬슬 흑백이 땡겼음 ㅎㅎㅎ
Richard Kilroy 일러스트레이션이 계속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결국 시도를 해보긴 했는데 결과물은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나왔다는 ㅠㅠ
요 드로잉을 원래는 Kilroy 스타일로 했다가(스웨터 부분을 비워뒀었다) 그냥 연필로 다 칠해버림 ㅋㅋ

#24

그리고 드디어 이걸 Kilroy 스타일로 그렸는데...ㅠㅠ

#25

굳이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자면 reference photo가 매우 작은 사진이었...ㅠㅠ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Kilroy씨, 대고 베끼는 거 아녀??!! 그런 contour가 어떻게 나오냐!!
아님 말고 -_-
난 왜 이리 대고 베끼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가...ㅋㅋㅋ
전에 작업했던 색연필 드로잉 책 내용은 사실 나한텐 좀 충격이었다.
윤곽을 일단 사진을 대고 베낀 다음 색연필로 칠하더라...
결과물은 너무너무 사실적이었다. 물론 대고 베낀다고 다 그렇게 훌륭한 사실주의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니다.
실력이 있어야 그것도 가능한 거니까...
근데
난 일단 대고 베끼는 거 자체가 좀...
이건 왠지 취향이나 관점의 차이가 아니라 
그러면 안 되는데 그렇게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이 생각도 결국은 내 취향과 관점이려나...? ㅋㅋㅋ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