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한 그림 실력 때문에 색연필이 수채화보다 딱히 월등히 낫다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수채화 위주로 그린 것보단 색연필 위주로 한 게 쬐매 더 봐줄만 하다는 -_-
역시 난 소심 A형이라 몇 번 슥슥 칠해서 완성하는 수채화보다는
깨작깨작 열심히 손을 움직여서 그리는 색연필이 맞는다.
그래도 넓은 면적에 바탕 컬러가 필요할 땐 수채화 큰 붓으로 처리해주면 편하긴 하다.
간만에 전신을 그리느라 8절 스케치북을 썼더니 스캔이 매우 불편 ㅠㅠ
두 파트로 나눠서 스캔한 다음 포삽에서 붙이려 했으나 역시 이리저리 해도 영...
그래서 간만에 그냥 사진으로 찍었다.
앞으로 8절에 그렸다가 스캐너에 안 들어가면 그냥 이렇게 사진 찍는 게 편할 듯.
#13
내가 내 눈을 못 믿는 관계로 혹시나 비율 이상한가 싶어서 색연필로 컬러링 하기 직전에 찍어봤다. 흰근석 ㅋㅋㅋ
요건 기존의 쬐매난 드로잉북(268x190mm)에 그렸다.
이걸 8절에 그렸다간 엄청나게 색연필이 많이 소모됐을 거야 ㅠㅠ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야 하나...지금 쓰는 파버 카스텔도 알고 보면 나쁜 브랜드는 아니긴 한데
역시 컬러가 진하지 않다. 약간 기름끼 흐르는 프리즈마가 컬러는 더 진하긴 한데 문제는
잘못 칠했다가 지워내는 게 힘들다는 점.
파버 카스텔은 컬러가 약한 대신 지우개로 지우면 어느 정도 지울 수 있다.
#14
dA에 요 그림을 올렸더니 어떤 아해가 바로 I LOVE HIM!!! 요런 코멘트를 달더라 ㅎㅎㅎ
혹시 해외 장어인가 했는데 그 아해는 다른 장배우 드로잉에도 코멘트를 달았다.
근데 보니까 장근석이 누군지 모르는 영국 아해다.
아이디 끝에 '95'라고 된 것으로 보아 95년생일 거 같고
아이디 이름으로 보아하니 goth스러운 영국 아해가 아닐까 하는...ㅎㅎㅎ
장근석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 그림 보고 장근석이 좋다는 거...? 왠지 되게 뿌듯한 걸...? ㅎㅎㅎ
그래, 너도 장근석의 매력에 풍덩 빠져 열심히 헤엄치는 한 마리의 장어가 되어보렴 ㅋㅋㅋ
그 영국 아해는 내가 제일 처음으로 그렸던 장근석 드로잉에
'누군지 몰랐는데 이제라도 알게 돼서 좋다'고 코멘트를 달았다.
내가 그 드로잉 올리면서 장근석이 누군지, 베바 얘기 등등을 그림 설명에 썼거든 ㅎㅎㅎ
dA에 내가 최근에 쓴 journal entry를 보게 된다면 장근석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거야 ㅎㅎ
또 다른 유러피안 아해가 지난 번에 그렸던 미소 근석 중 한 그림에 코멘트를 달았다.
마음이 아릴 정도로 미소가 아름답단다 ㅎㅎㅎ
보니까 국적이 프랑스. 유럽 아해들아~ 니들 눈도 역시 우리 눈이랑 똑같구나 ㅎㅎㅎ 아름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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