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Styles

사라 린 트란 (르메르)

Eunice_t-story 2024. 1. 27. 20:06

유툽에서 더 로우(The Row) 관련 영상들 막 찾아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됐는데,
이 여자, 미인은 아닌데 매력 있다. 첨에 얼굴 보고 눈이 너무 몰려서 어지럼증이 올 것 같았는데,
자꾸 보다보니 스타일이 너무 좋네. '인간 르메르'라고 불린단다.
라코스테에서 일할 때 르메르와 알게 돼서 연인&사업파트너 관계였다가
현재는 연인관계는 끝냈고 비즈니스 관계만 남았다고 함. 그 점은 돌체앤가바나랑 비슷하네.
 
르메르 런웨이 영상들을 봤는데 십년 전 런웨이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그냥 바로 어제 오늘 나온 패션 같다.
이런 게 진정한 멋인 듯. 세월 안 타고 스타일 좋고 진짜 입어보고 싶은 옷들. 물론 엄청 비싸겠지만.
 
사라 린 트란은 얼굴 나오는 인터뷰 영상을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 내가 검색어를 잘못 친 건지...
그래도 목소리는 이렇구나 알 수 있는 영상은 이거. 유니클로와의 콜라보.
르메르는 젊었을 때부터 일본을 좋아했던 거 같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리 말했던 게 기억난다. 내 부실한 기억이 맞다면...
60년대생이라 르메르 젊었을 땐 지금 같은 K팝 시대가 아직 아니었다.
어쨌든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하게 된 이유 중엔 르메르의 일본 사랑도 포함되는 게 아닐까 싶고...
 

 
비싼 르메르 옷 못 사면 유니클로라도 사 입어야 하나? ㅋㅋ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최근에 오픈했다고 하던데. 이 브랜드가 십년이 넘었다.
그러고 보면 더 로우도 십년 넘었다던데. 난 최근에 알게 돼서 완전 뒷북.
 
Quiet Luxury 트렌드에 잘 맞는 스타일. 더 로우보단 난 르메르 쪽으로 더 기운다.
그건 아마도 사라 린 트란의 매력 때문인 거 같다. 이 여자 뭔데 이리 분위기 있어.
 
따끈따근 신상 런웨이. FW 2024

그러고 보면 르메르는 모델들도 다 뭔가 너무 젓가락 같은 젊은 모델로만 채워지지 않았다.
나이 든 사람도 모델이어서 나 같은 사람도 르메르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어떤 댓글에 르메르 다 좋은데 매 시즌마다 다 비슷하니 좀 변화도 시도하라는 댓글도 있더라.
매시즌 비슷해서 매시즌 뭘 사기가 그렇다네. 아니 이 비싼 옷을 뭘 몇 벌씩 가질려고 ㅋㅋ
 
크로아상 크로스백 이쁘더라.
 
SS 2024

 
약 십년 전 런웨이. 지금 봐도 너무 패셔너블하다.

 
사라 린 트란

그냥 구두를 신은 모습이 잘 없다. 아예 샌들이거나 부츠.

미인형은 결코 아님에도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 카리스마,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자.

 
내가 좋아하는 패셔니스타들 목록(캐롤라인 베셋 케네디, 소피아 코폴라)에 사라 린 트란도 추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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