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욜 카페에서 모짤트 바협 5번을 연습하는 분이 있길래 관심이 생겨 악보를 검색해봤더니 스즈키 9권 통째로 모짤트 바협 5번이었다. 그래서 그냥 딱 9권만 먼저 구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앞으로 구판 스즈키를 구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 거란 생각이 들면서 나머지 8권, 10권을 구매하기로 결정.
9권은 시중에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어서 그냥 샀고 10권도 아직 시중에 새 책이 있어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8권이었다. 이미 스즈키 구판은 절판돼서 기존 물량 다 팔리고 나면 그냥 없는 거. 중고를 구해야 할 판.
인터넷 다 뒤져도 중고도 찾을 수 없었다.
바욜 카페에 어느 레슨쌤이 8권을 여러 권 새 책으로 갖고 있으시다길래 바로 챗해서 겟! 중고지만 완전 새 책이다.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구판 떼샷
사실 첨부터 개정판으로 배웠다면 굳이 이렇게 구판을 꾸역꾸역 고집할 필요는 없겠으나,
난 7권까지 구판으로만 배웠기 때문에 갑자기 8권부터 허연 표지를 갖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다 확보할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진작에 사 놓을 생각을 못했다니...
혼자 연습하면서 딱 배운데까지만 반복 연습을 할 것처럼 첨엔 생각을 하긴 했는데,
레슨 끊은 지 벌써 4년째이고 배운데까지만 하게 되질 않는다. 아마 앞으로 언제가 될진 몰겠지만
8, 9, 10권까지 찝쩍거리게 되지 않을까... 10권도 모짤트 바협이던데. 그것도 오래 전에 오케할 때 합주했던 그 곡.
현재는 다시 스즈키 7권 바흐 바협 연습 중. 역시 스즈키가 뭔가 든든한 느낌이 ㅋㅋㅋ
요즘 바욜계에선 주커만 아저씨 때메 시끄럽다. 고 양은 아직도 그 아저씨 제자인 걸까?
근데 그 아저씨는 대체 뭔 생각으로 한국인 제자까지 두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뒷다마를 까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고 양이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앞길 창창한데 아무런 영향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양 레슨할 땐 그 아저씨가 여태 어떤 식으로 했을지 좀 걱정스럽기도 하다.
왜 그렇게 사람이 비비 꼬였는진 그 사람 속을 내가 디다볼 수 없어 알 순 없지만,
그냥 내 눈에 보이는 거로만 추측해보자면, 정쌤과의 라이벌 의식, 혹은 정쌤에 대한 열등감? 그런 게 아닐지.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하면서 같은 콩쿨에서 공동 우승을 한 게 그게 그리도 한이 맺혔던 걸까? ㅋㅋㅋ
주커만 아저씨가 그런 사람인 줄 여태 몰랐다. 뭔가 사람이 되게 찌질해 보임.
다른 마스터 클래스 영상도 봤는데 진짜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좀 있어 보인다.
동양인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임.
주커만 아저씨 같은 유태인한테 유태인 차별적인 멘트를 날리면 본인은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허다.
이번 일 터지고 그 영감탱이에 대해 너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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