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S Art

Star book (carousel book)

Eunice_t-story 2015. 6. 9. 17:53

드디어 완성! 이거 안 끝나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 만들다 지쳐 ㅋㅋㅋ
얼마 전에 잠깐 만들어볼까 하다가 관뒀는데 드디어 만들어보게 된 계기는 이번 일본 투어 공연 사진들 덕분. 무대가 정말 이뻤던 모냥이다. 
무대 디자인 스타일이 2010년 욘시 내한, 2013년 시규어 로스 내한공연 때를 떠오르게 한다.
새장을 보니 울프 군도 생각나고 ㅎㅎㅎ


무대 장치가 이뻤던 내가 본 공연 중에는 Pet Shop Boys도 있었고 Chemical Brothers도 무대디자인에 꽤 신경쓰는 팀인 거 같다.
이쁘다기보단 되게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던 무대는 2013년 안산락페 헤드라이너였던 NIN. 레즈너 씨도 비주얼에 되게 신경 쓰는 사람.
어쨋든 이번에 근짱의 이쁜 무대를 생눈으로 못 봐서 아쉽네~


욘시 공연 때도, 시규어 로스 공연 때도 샤막 같은 걸 썼던 거 같다. 공연 보던 당시엔 그게 뭔지 이름도 몰랐고 
그저 '요즘 무대 디자인에 요런 게 유행'인갑다 정도만 생각하고 넘어감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음악과 비주얼이 모두 느무느무 아름다웠던 꿈 같은 공연. 
욘시, 시규어 로스의 음악(아트롹...?)과 참 잘 어울리고 굉장히 아름다웠던 기억이... 
2010년 욘시 내한공연은 악스홀이었고 그 때 무대 디자인이 완전 환상적이었다 *_* (크수정요)
크리쇼 III 홀공연도 악스홀 정도 크기였다면 울나라 공연도 충분히 시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비전문가 입장에서 아는 거 없이 그냥 넘겨 집어봄니다 ㅋㅋㅋ 뭐 시설이 없어서 공연을 안 하는 건 아니겄지만서도...
2013년 시규어 로스 내한은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이었다. 

그 때 아마 공연 시작 때 밴드 앞쪽으로 음청 높게 막 같은 걸 쳤던 걸로 기억. 
그러다가 그게 확 걷혔던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 공연 보는 내내 다른 수천 명 관객들과 다 같이 거대한 우주선에 탄 채로 우주로 부우웅~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그 때 후기 써놓은 걸 보니 내가 그렇게 써놨네 ㅋㅋ (크수정요)
내가 음악 공연 보면서 그런 느낌 받은 건 지금까지 그 때 딱 한 번이었다. 
여태 공연 보고 좋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은 많지만 그런 느낌은 진짜 전무후무 ㅋㅋㅋ 
크리쇼 III 는 생으로 못 봐서 어떤 느낌이었을지 영영 알 기회가 없네... 내가 여태 팀엣치 공연만 두 번 봤구나... 
난 팀엣치보다 근짱 솔로 공연이 더 보고싶은디... 앞으로는 일본 원정 가야 하나요? ㅋㅋㅋ 
공연은 못봤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무대가 참 이뻐 보인다. 실제로 보면 되게 이뻤을 듯. 
내가 직접 본 게 아니라서 그냥 나는 내가 봤던 욘시/시규어 로스 공연 무대 디자인 쯤으로 이해하겠음. 

그 정도로 이뻤다면 음청 이쁜 거 *_*


***


스타북, 캐로셀북이라고 흔히 불리는 요 형태는 별 꼭지점을 사실 5개 이상도 할 순 있지만 나는 딱! 5개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진 고르는 게 어려웠다. 사진들이 다 너무 이쁘더라. 
유툽에 스타북 tutorial 영상도 많고, 떠도는 이미지들도 많이 보긴 했는데 막상 만들 땐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계산 없이 만든 듯 ㅋㅋㅋ
수학 머리가 워낙 없어서 어차피 계산도 안 됨. 그래도 별 모양이 나온 게 참 다행스럽 ㅋㅋㅋ


정면에서 본 모습도 중요하지만 이게 명색이 스타북인데 꼭대기 모양이 별이 나와야 했으므로 우선 나는 별 모양에서 시작했다. 
일단 별모양부터 뽑아놓고 그제서야 길이를 정함 ㅋㅋㅋ


보도자료에서 공개된 공연사진들. 사진도 잘 찍었지만 무대가 예술~ 울나라 악스홀도 이거 되지 않을까?? 
이런 비슷한 무대 분위기의 2010년 욘시 공연이 악스홀이었다.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프레임들을 보다가 요거에 똭 꽂혔다 ㅋㅋㅋ 딴 거 눈에 안 들어옴 ㅋㅋㅋ 

원본 이미지는 그냥 흑백이었는데 포샵질로 좀 수정.


이쁜남들만 모아놓은 5인조 아이돌 그룹 근짱쓰 ㅋㅋㅋ


프레임 붙이기 전


한꺼번에 많이 사놔서 아직도 넘치도록 남아도는 검정 종이 적극 활용! 출력한 이미지들을 검정 종이에 덧붙였다.


프레임 다 붙인 모습


각 부분을 이어서 손으로 모아봤다. 별 모양 나온다! T_T (감격의 눈물)



스타북/캐로셀북에서 빠질 수 없는 리봉! 모아 놓았던 리봉 다 꺼내서 이것저것 디다 봄. 
두꺼운 리봉도 많이 봤고 얇은 끈 같은 거 이용한 스타북도 많이 봤다.


내 선택은 무난하게 무난한 두께의 무난한 컬러 리봉


왜 사놨는지, 언제 사놨는지 알 수 없는 목공풀 적극 활용. 

목공풀은 굳으면 투명해지는 성질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모형 같은 거 만드는 취미도 있더라.


고리를 달까, spine을 만들까 되게 갈팡질팡 하다가 결국 고리만 달고 spine은 안 하기로. 

Spine을 만들면 병풍처럼 주욱 펼칠 수가 없으므로. 사실 spine이 있어야 책이 다물어지는데 난 꿋꿋하게 그냥 안 달기로.


표지 두께 최소화를 위해 흰색 보드지에 아크릴 물감을 칠했다. 

전에 북아트 한답시고 잔뜩 사놓은 보드지 두께가 약 2mm 되는 거 같다. 꽤 두꺼운 편.


원래는 표지를 다른 디자인으로 생각했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급변경. 
그래서 일단 칠해놓고 표지에 뭘 어떻게 할 지 생각하다가 내부가 복잡하니 표지는 심플하게 가기로. 
요즘 유행하는 서체 적극 활용. 그리고 이젠 심볼처럼 되어 버린 종이배도 포함.












그동안 종이로 만들었던 다른 팬아트들과 함께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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