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Somewhere Over the Rainbow (바이올린, 재즈에 빠지다) / A Whole New World (알라딘 OST)

Eunice_t-story 2019. 9. 26. 20:22

Somewhere Over the Rainbow



요즘 자꾸 스즈키에서 멀어지고 있는... 어차피 아무리 해도, 8년이 됐어도 안 된다. 하기사 내가 잘 했다면 전공을 했겠지 ㅋㅋㅋ

근데 취미생 중에서도 난 너무 못하는 축에 드는 듯. 하기사 연습량도 적으면서 안 된다고 말하는 게 좀 뻔스럽긴 하지만...

바욜 시작 초기에 막 의욕만 앞서서는 악보 사놓은 거 등등 그 땐 시도조차 못했던 거 지금은 잘 안 돼도 시도는 할 수 있다.

이게 그나마 8년, 6년 전보단 음정은 좋아진 거. 어차피 첨에 바욜 배울 때 로망이 일렉바욜로 비클래식 연주하는 거였는데...

일렉바욜까진 아니더라도 비클래식 곡을 좀 잘 연주할 수 있는 날은 과연 죽기 전에 올 것인가...



A Whole New World



이게 분명 국내 사이트에도 있을텐데 난 왜 해외사이트에서 악보를 구매했는가... -_-


어쨋든 이것도 악보대로 하니까, 옥타브가 좀 낮게 들려서 여자 보컬 나오는 부분은 한 옥타브 높여서 연주. 물론 악보엔 낮은 옥타브인데

그 악보를 보면서 연주는 한 옥타브 높여서 하느라 좀 낑낑대며 애를 먹음. 손꾸락이 한 옥타브 높게 짚게 하는 데 익숙해지는 시간이 좀 걸림.

고작 3, 4일 정도만 깽깽거려 보고 땡이다. 완성도는 1도 읍지만 요즘 유행곡 한 번 그어 봄.


비클래식을 연속으로 하다보니 완성도도 구린데 오래 긋게 되지도 않고... 비브라토는 왜 점점 이상해지는지. 분명 자세가 뭐가 잘못된 건데...

어쩌면 늙으면서 팔 유연성이 점점 떨어지는 건지. 손꾸락 첫마디는 잘 구부러지는데 팔이 잘 흔들어지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