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스즈키 4권 - 자이츠 협주곡 2번 3악장 (고무 약음기 첨 써 봄)

Eunice_t-story 2019. 1. 5. 14:39

레슨 받을 때 안 배웠던 곡. 스즈키 4권 첫 두 곡을 안 배우고 3번째 곡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4권에서 처음으로 3포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지하철 환승곡이 뒤에 나오지 아마...?




이 곡은 연습하기 전에 연주 영상들을 몇 개 먼저 봤는데 포지션 이동이 없어 보여서 쉬울 줄 알았는데 즌혀!!! 쉽지가 않음 -_-

손꾸락 돌려야 해서 너무 손이 피곤하고 힘들다. 1주일 정도 연습했는데, 완성도 떨어지고 더 연습해야 하지만 

일단 다음 곡 해보고 싶어서 여기서 스탑. 이 곡은 나중에 또 다시 연주해보면 되겄지...


마지막 음이 바욜린으로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음, 솔이다. 

개방현인데 내가 본 연주 영상에서 전공자 분들이 비브라토 모션을 하길래 궁금해서 알아보니 페이크 비브라토 모션이었음.

그러니까 운지는 다른 현에서 하면서 비브라토 모션을 하고 활은 개방현으로 G현을 긋는 거다.

물론 이건 마지막 음에서 가장 낮은 G로 끝날 경우에나 이렇게 하는 거라 매우 흔한 경우는 아님. 어쨋든 하나 배웠다.

이 곡을 레슨 때 배웠더라도 아마 이런 건 모르고 지나갔을 거다. 


포지션 이동이 없어도 음정은 한결같이 개판. 아, 그리고 첨으로 고무 약음기 써 봄! 

메탈 약음기만 써보다가 고무+메탈 약음기를 살까 하다가 고무 약음기 장만. 

유툽에서 고무//고무+메탈//메탈 약음기의 비교 영상을 몇 개 보고 고무로만 된 걸 사봤다. 너무나 가볍고 브릿지에 약간 눌러서 낄 수도 있고

소리가 아주 많이 줄지는 않으면서 울림은 어느 정도 잡아주는 거 같아서 딱 좋음. 메탈은 그에 비하면 소리가 정말 엄청나게 줄어드는 거.






메탈 약음기만 쓰다가 갑자기 초경량 고무 약음기를 쓰니까 엄청나게 가볍다. 

메탈은 브릿지 위에 얹어놓기만 하고 썼다. 누르는 건 상상도 못함. 반면 고무 약음기는 살짝 눌러서 사용하니까 좋다.

메탈도 한참 쓰다 보니까 소리가 그리 작다고 못 느끼게 됐는데 고무랑 비교하니까 진짜 소리를 엄청나게 죽여준다는 걸 느끼겠다.

약음기를 안 끼우면 왼쪽 귀가 좀 쩌렁쩌렁 울릴 정도다. 약음기를 끼면 소리가 아주 많이 줄진 않으면서 쩌렁거림은 잡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