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토일 4일간 했었던가? 어쨋든 난 마지막 날인 일욜에 다녀왔다. 마지막 날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이미 다녀온 사람들 후기에 보니까 사람 되게 많다고 해서 막날엔 없을 줄 알고 일부러 막날 갔더니 마찬가지 ㅋㅋㅋ
여태 코엑스에서 하는 이런 페어? 엑스포? 하여간 이런 박람회 같은 행사는 도서전만 몇 번 다녀봤고,
서일페는 이번에 첨 가본다. 원래 분위기가 이렇게 팬들 배포전 같은 분위기인가? ㅋㅋㅋ
규모만 훨씬 크다 뿐이지, 분위기는 젊은 덕질러들의 배포전 분위기.
물론 난 배포전이란 걸 가본 적은 없지만 규모만 작지 바로 서일페 같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정식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이 보였다.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재밌었다.
더구나 인스타에서 내가 예전 팔로했던, 현재 팔로하고 있는 그림러들도 있어서 그분들 실물도 보고 ㅋㅋㅋ
파버카스텔 부스도 있었고 유화물감 부스, 컴터 그림러들을 위한 무슨 태블릿 브랜드인지 그런 부스도 있었다.
파브리아노 부스에서 내 취향 종이도 발견했고 ㅋㅋㅋ
재밌는 그림들도 보고 귀엽고 앙징맞은 굿즈들도 구경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종이 재질도 직접 만져보며 확인하고.
한 자리에서 많은 걸 할 수 있어서 좋았음.
다양한 그림액자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내 그림을 저런 액자에 걸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볼 수도 있었고,
스티커, 파우치, 에코백 등등 굿즈 상품도 많아서 내 그림으로 굿즈 만들 때 참고할 수 있겠다 싶었다 ㅋㅋㅋ
사진은 내 그림 취향대로 그냥 막 찍은 것들. 그림들이 다양했는데 개중에는 동일 작가 그림처럼 닮은 꼴 그림들도 있었다.
요즘 색연필 쓰면서 느끼는 게, 종이랑 색연필이랑 내가 어떤 느낌을 원하는 지에 따라 조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거.
나도 보태니컬 아트 해보고 싶다~
이거 찍을 때 부스 앞(사진 우측)에 있던 두 젊은남들, 뭔가 잘생쁨 아우라가 느껴졌다. 둘이 커플이었음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 ㅋㅋㅋ
아기자기 몽글몽글
부스 타이틀 보고 딱 생각났던 게 바로 플라시보 ㅋㅋㅋ
몰코가 인터뷰 때 자주 했던 말이 그거였다. '회사 취직 하기 싫어서 밴드 결성 했다'는 말 ㅋㅋㅋ
사람들 틈을 비집고 건진 사진. 부스 직원이 '젤 잘 나가는 윤동주 향'이라면서 시향지를 건네줘서 향을 맡아봤는데,
젤 잘 나갈 거 같이 정말 좋은 향이었다. 이런 제품 혹시 인터넷에서도 판다면 선물용으로 사도 좋을 거 같다.
현장에선 너무 정신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음.
현재 내가 인스타 팔로 중인 이 분. 인사는 못드리고 저만 혼자 훔쳐봤네요 ㅎㅎㅎ
이 분은 전에 인스타에서 팔로했던 분. 이 분은 원래 본인 사진도 가끔 인스타에 올려서 이미 사진으론 봤던 얼굴인데 실물도 이쁘시다.
이분 올린 영상 중에 본인 볼탱이 잡혀서 입에 주먹질 당하는 영상이 있는데 그거 진짜 너무 귀여워서 여러번 돌려봤었음 ㅋㅋㅋ
내추럴 느낌 물씬~ 나는 대형 부스
맘이 평안해지는 풀 그림들
역시 회화 페어가 아니라 일러 페어라 그런지 디자인 책들도 많이 있어서 볼거리가 풍성했다. 너무 볼 게 많아서 정신이 없었던 ㅋㅋㅋ
내 개취 수채화 꽃그림들
파브리아노 브랜드는 이름만 많이 들어봤는데 드뎌 직접 손으로 만지작할 수 있었다. 여러 종이를 만지작 해보고 내가 선택한 두 종류.
표면이 엄청 매끈~
이렇게 질감 있는 종이가 여러 종류였는데 표면 패턴이 난 요게 가장 맘에 들더라.
나와서 마지막으로 찰칵. 행사장 밖 주변에는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서 열심히 스마트폰질 ㅋㅋㅋ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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