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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왕 #23. #24 - 눈감은 왕

Eunice_t-story 2018. 5. 6. 19:55

2018.05.02 13:48


요즘은 진짜 매일매일 그리는 느낌이다. 다시 초창기 시절로 돌아간 듯 ㅎㅎㅎ

처음 드로잉 취미가 시작됐을 때 진짜 거의 매일 이렇게 그렸다. 이것도 한 때일 수 있겠지만 어쨋든 그렇다 ㅋㅋㅋ

사실 매일 그리더라도 하루 종일 그릴 순 없기 때문에 며칠씩 걸리는 편인데 이 그림은 너무 순식간에 그려진 듯.

요 테크닉 괜찮은 거 같다. 나랑 코드가 맞는 거 같은 느낌. 수채화 위에 연필 드로잉. 

최근에 여기저기서 보고 함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드뎌 첫 시도. 근데 종이를 이거로 하지 말 걸 - _ - 담 그림부터는 참고할 것.



얼굴에 패턴 현란한 조명이 때리는 왕웨이보 사진이라 얼굴 윤곽이나 명암이 잘 안 보여서... 

그 사진을 이 테크닉으로 그리는 게 아니었는데 그러고 보니 사진 선택부터가 에러였네.

내가 분명 밍이를 더 좋아하는데 그림 그리기 좋은 사진은 왕이 사진이 더 많아보임 ㅋㅋㅋ 애가 워낙 이쁘게 생겨서리...



어쨋든 요 방법 자주 써먹어봐야겠다. 괜춘함!














의도적인 건 아닌데 하다 보니 연달아 눈감은 왕이를 그렸네...



그냥 망친 걸로 할까 하다가 어찌어찌 해서 간신히 살려냈다.

처음에 그릴 땐 이렇게 그릴 생각으로 시작했던 게 아닌데... 역시 그림은 졸릴 때 그리면 안 되나 보다.

배경을 이렇게 전부 다 물감칠 하지 않고 최소로 물감칠 한 수채화(?!)를 그릴 생각이었는데

망쳐서 배경을 전부 다 칠해버리는 바람에(-_-)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이상한 그림이 완성됨.



애들 데뷔 기념으로 서울에서 팬덤이벤트가 진행 중. 나도 카페에 다녀왔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다 늙어서 너무 주책 -_-

어쩌다 늙어서도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생각해도 참 내 덕질이 이해가 안 되고 어이가 없지만 뭐 취미니까 내맘대로 ㅋㅋㅋ


밍왕팬덤 참 재밌어 보인다. 내 나이가 너무 늙어 끼기는 굉장히 불편하지만 바라보는 재미는 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