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S Art

#207 크리쇼III

Eunice_t-story 2018. 4. 24. 12:37

연필 그림용으로 골라논 사진이 있는데 흑백 말고 컬러 그림이 땡겨서 급작스럽게 그려 본 장발 근짱.

장발이긴한데 머리카락도 잘 안보이는 사진을 그려 봄 ㅋㅋㅋ



최근에 dA에서 너무너무 부러운 스타일의 그림들을 만났다. 그 사람 그림 대거 fav 하고 그 사람이 그림 과정 영상 올리는 유툽채널도 구독.

영상들 한꺼번에 다 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완전 홀린 듯이 보게 되더라.

너무 잘 그려서 와~ 어케 이렇게 표현을 사실적으로 잘 했지?? 했는데 그 그림러, 용감하게 고백했더라. 자기는 freehand 아니라고.

그러니까 밑그림은 본을 떠서 그린다는... 사실 이 부분에서 살짝 아쉽고 좀 실망도 하긴 했다.

근데 또 역시...라는 생각에 좀 안도감이 들기도 하는 게, 결국 밑그림을 트레이싱하지 않으면 이런 완벽한 그림은 안 나오는구나 싶다.

난 밑그림도 freehand로 하기 때문에 이런 그림이 안 나오는구나 싶어서 안도감이 들었다는 거 ㅋㅋㅋ

밑그림은 트레이싱이지만 shading과 coloring은 실력이 대단했고 역시 아트 전공자였다.

유럽 여자였는데 한류 아이돌 팬이었다. 죄다 엑.소. 그림들. 

난 누가누군지 별 관심도 없지만 그 여자가 그린 그림들은 정말 감탄사 자동 발사됨.

앞으로 나도 그 여자 스타일 흉내내보고 싶음 ㅎㅎㅎ 


확실히 색연필/연필 그림이 뚜렷하고 뭔가 더 입체감이 느껴지고 두께(?)가 느껴진다. 두께가 느껴져서 결국 입체감이겠지만.

수채화라는 미디엄 자체가 투명해야 보기 좋은 미디엄이라 덧칠을 하더라도 투명해 보이는 게 훨씬 이쁘다.

색연필은 덧칠하면 두께감/입체감이 더해져서 그림이 풍성해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음. 완전 두껍게 칠하면 어떤 경우엔 유화 느낌도 난다.

색연필/수채 또는 연필/수채 그림도 되게 매력적. 앞으로 mixed media 스타일 그림도 그려보고 싶으다. 

얼마 전 왕이 그림이 시작이었나..? ㅎㅎㅎ



전체적인 덩어리도 안 잡고 무작정 얼굴부터 그려나감 ㅋㅋㅋ

블랙 페이퍼에 그동안 파버카스텔만 썼는데 프리즈마 갖게 된 후 첨 블랙 페이퍼 써보는 건가??? 모르겄네...

어쨋든 프리즈마 보다는 파버카스텔이 블랙 페이퍼에 쓰긴 더 낫다. 종이 두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엔 파버카스텔이 훨씬 쓰기 좋음. 잘 됐다, 그동안 파버카스텔 쓸 일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블랙 페이퍼에 색연필로 그릴 땐 반드시 파버카스텔로 그려야겠음.



블랙 페이퍼에 그릴 땐 흰 종이와 shading 부분이 반대라 정신차리고 shading 해야 하는데 

가끔 흰 색연필로 막 칠하다가 아차! 할 때가 있다 ㅋㅋㅋ



몇년 전이었다면 이런 사진은 그릴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젠 그래도 시도해볼 능력은 되나 봄 ㅋㅋㅋ

사진이 별로 크지도 않았는데 블랙 페이퍼에 그려보고 싶어서 스캔받은 거 보고 그려 봤다. 크리쇼III 포토북에 있는 사진.

DVD는 안 사도 포토북은 가끔 사게 된다 ㅎㅎㅎ 포토북 사놓은 보람이 있네~~ㅎㅎㅎ

그동안 산 일본 잡지도 다시 보면 지금은 그려볼 수 있는 사진들이 꽤 나올 듯^^ 

사실은 이전에 그렸던 사진들도 다시 그려보고 싶은 게 좀 있다. 맘 가는 데로 하나씩 차근차근 실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