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Being hopeful ^_^

Eunice_t-story 2014. 10. 21. 14:03

레슨 받으면서 직접적으로 쌤한테 배우는 것도 크지만 온라인상에서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도 얻는 도움이 쏠쏠하다.
바욜카페에서도 얻는 게 참 많고... 남들이 배우는 첨 보는 교재들, 해외 교포나 유학생들이 배우는 해외에서 사용하는 교재들, 
이런저런 바욜린 주변기기(?) 정보들.
그걸 다 흡수하려면 생업을 때려쳐야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정보의 홍수 ㅋㅋㅋㅋ
다 늙어서 레슨받기 시작한 터라 젊은이들보다 훨씬 뻣뻣한 근육으로 비브라토를 해야 해서 엄청난 악조건이다 ㅠㅠ
아무리 배워도 비브라토가 안 되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아서 나도 혹시 그런 경우가 되면 어쩌나 불안불안.
그래도 쌤이 나 첨에 비브라토 시켜 보시고는 자세가 올바르다고 하셨는뎀... 
내가 생각해도 희한한 것이 나는 나쁜 버릇 생길까봐 나 혼자서도 비브라토 연습을 해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쌤이 시키시니까 그냥 흔들어 지긴 하더라는 ㅋㅋㅋ 물론 완성된 비브라토는 절대 아니었지만 ㅋㅋㅋ
하도 그동안 비브라토 관련 동영상 많이 봐서였을지 ㅋㅋㅋ
내 경우엔 레슨 받으면서 몇 가지 관문(?)이 있는 거 같다. 근데 가만 보면 바욜생들 누구나 다 이걸 겪는 거 같음.
1. 활 잡는 오른손 새끼 손가락에 힘 빼기
2. 운지하는 왼손 새끼 손가락 도끼 모양 만들기 않기
3. 써드 포지션/포지션 이동
그리고 이제 비브라토가 4번째 관문이다. 이걸 과연 통과할 것인가 ㅋㅋㅋㅋ
내가 바욜관련해서 구독하는 유툽 채널이 꽤 있는데 (몇 개인지 안 세어봐서 몰겠음 ㅋㅋㅋ) 
엊그제 하도 답답해서 질문을 했더니 나름 희망적인 답을 들어서 다행스럽다 ㅎㅎㅎ



요즘 내가 느끼는 게 바로 이거다. 비브라토를 하려면 힘을 빼라고들 하는데 사실 힘을 다 빼면 무슨 힘으로 비브라토를 해 ㅋㅋㅋ

힘을 써야 할 곳에 힘을 써야 비브라토가 되는데 ㅋㅋㅋ 우쨋든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진다니까 희망이 생긴다 ㅋㅋㅋ 
앞으로 2년 후가 기대되네 ㅋㅋㅋ 결국은 인내심과 연습! 아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