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 Diary

연습: 스즈키 6권 헨델 소나타 3번 바장조 1악장 Adagio

Eunice_t-story 2018. 2. 21. 19:03

안 배웠던 곡 혼자 해보기 시리즈 진행 중 ㅋㅋㅋ 이 곡도 레슨 받을 때 안 배웠던 곡이다. 빠른 악장만 배우고 느린 악장은 계속 스킵.

이 곡도 비교적 느린 곡이긴 한데 운지가 쉽지 않다. 그 때 배웠더라면 지금보다도 완성도는 더더욱 떨어졌을 듯.




역시 줄 갈기를 잘 했다. 소리가 줄 갈기 전보다 한결 나아졌음. 단순히 건조한 날씨 탓만은 아니었어 역시...

3년 넘게 쓰다니 진짜 충격실화 ㅋㅋㅋ 앞으론 소리가 좀 거시기하다 싶으면 바로 악기사에 악기 들쳐매고 가야겠다.

혼자서 연습만 하려니 다음엔 무슨 곡을 해야할까 결정장애가...레슨 받을 땐 그냥 쌤이 하라는 거 하면 됐는데...


스즈키 권수가 높아지면서 바협 한 곡이 책 한권이고 그런가보더라. 바흐 파르티타도 스즈키에 있나?? 궁금...

내가 바욜 실력에 대한 욕심이 그리 큰 건 아니지만 요즘은 가끔 파르티타도 배워보고 싶고 바협도 배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첨에 바욜 시작할 때는 정말 목표가 그리 높지 않았는데. 그저 1포에서 연주가능한 비클래식 곡이라도 연주할 수 있음 좋겠단 생각이었음.

물론 지금도 목표가 그 때보다 많이 높아진 건 아니지만...


어쨋든 레슨 안 받으니까 시간도 훨씬 여유로워지고 오히려 혼자 연습 시간이 꽤 규칙적이 된 거 같아서 그건 편하고 좋음.